▲김태경 전 금융감독원 국장
한국대부금융협회는 11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김태경 전 금감원 국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김 후보자는 임승보 현 대부금융협회장과 부회장 2명, 상근이사 1명, 이사 5명 등 9명의 회추위원 투표에서 만장일치를 받았다.
지난 8일 오후 4시까지 받은 차기 협회장 공모에는 총 4명의 후보가 지원했다. 9일 서류심사로 3명의 숏리스트(압축후보군)를 추렸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10일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면접은 후보자들의 자기소개와 비전 소개 등의 인터뷰로 진행됐다.
협회는 오는 3월에 열리는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김 후보자의 최종 당선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총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정족수가 회원사의 1/3 이상이어야 한다. 김 후보자는 총회에 참석한 회원사 과반 이상에게 찬성표를 얻어야 차기 협회장으로 당선될 수 있다. 현재 협회 회원사는 2000여개다.
1963년생인 김 후보자는 1982년 한국은행에 입사 후 1996년 당시 제2금융권 감독기구인 신용관리기금(현재 금감원으로 통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장과 저축은행감독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KS신용정보 비상임이사와 숭실대학교 교수를 맡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