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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AI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제시한 내년 공급망 주요 화두 5가지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3-12-20 15:31

‘바이블’ 칼럼니스트와 공급망 키워드 발표

“동맹국 중심 공급망 확보, 더 심화할 것”

“새로운 기회 삼을 수 있는 전략 마련 필요”

“AI 등 신기술 통해 ‘뷰카 시대’ 헤쳐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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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W‧Software) 기업 ‘엠로’(대표이사 송재민)가 2023년 12월 20일, 2024년 글로벌(Global‧전 세계) 공급망 트렌드(Trend‧최신 경향)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집 답변을 바탕으로 5가지 키워드(Keyword‧핵심 단어)를 도출했다./사진제공=코스닥(KOSDAQ) 협회(회장 오흥식) 정책총괄팀

국내 1위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W‧Software) 기업 ‘엠로’(대표이사 송재민)가 2023년 12월 20일, 2024년 글로벌(Global‧전 세계) 공급망 트렌드(Trend‧최신 경향)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집 답변을 바탕으로 5가지 키워드(Keyword‧핵심 단어)를 도출했다./사진제공=코스닥(KOSDAQ) 협회(회장 오흥식) 정책총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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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국내 1위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W‧Software) 기업 ‘엠로’(대표이사 송재민)가 내년 공급망 주요 화두 5가지를 제시했다.

엠로는 20일, 2024년 글로벌(Global‧전 세계) 공급망 트렌드(Trend‧최신 경향)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집 답변을 바탕으로 5가지 키워드(Keyword‧핵심 단어)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는 기업 구매 담당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Community‧공동체) 서비스 ‘바이블’(BUYBLE)을 통해 구매 전문 칼럼니스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과 공급망 리스크(Risk‧위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엠로가 선정한 내년 공급망 주요 키워드론 ▲프랜드쇼어링(Friend-shoring) ▲알타시아(Altasia) ▲예측 기반 물류 ▲비상 대비(Just in case) 재고 관리 ▲원자재 가격 변동 반영 납품 체계 등이 꼽혔다.

‘프랜드쇼어링’은 우방국 또는 동맹국끼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행태를 의미한다.

최근 미국 조 바이든(Joe Biden) 정부가 미국 기업들 생산기지를 지국 또는 인접국으로 옮기는 리쇼어링(Reshoring)과 니어쇼어링(Near-shoring) 정책을 편 상황에 유럽연합(EU‧European Union), 일본 등 많은 나라가 프렌드쇼어링을 택하고 있다.

엠로 측에 따르면, 이처럼 지역 및 동맹국 중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현상은 내년에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추세와 맞물려 ‘알타시아’(Altasia)가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알타시아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와 ‘아시아’(Asia)를 조합한 신조어다. 새로운 경제 공급망 생태계를 뜻한다.

기술력을 갖춘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해 인건비가 비교적 낮은 ▲인도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4개국이 이에 포함된다.

세계 각국 정부와 많은 글로벌 기업이 특정 국가에 집중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자 알타시아에 눈을 돌리고 있다.

기업들은 향후 이러한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 현상 흐름을 잘 파악하고, 이를 새로운 기회로 삼을 전략이 필요하다.

국가 간 무역 갈등뿐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 기후변화와 같은 다양한 요인도 글로벌 공급망 시장에서의 변수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원자재 수급 불안정과 물류비용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공급망 리스크와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정확한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기업들은 공급망 전략 수립에 있어 AI와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예측 기반 물류’와 비상 대비‘(Just in case) 재고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복원력을 키우고 궁극적으론 비용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납품 체계 구축’도 필수 요소다. 불안한 국제 정세 영향으로 내년에도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에 따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납품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미 많은 기업이 원자재 가격 및 수급에 대한 예측 시스템을 도입 중이다. 원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사와의 상생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정부가 지난 10월부터 시행한 ‘납품 대금 연동제’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 변동을 반영한 ‘하도급 거래 상의 수정 계약’과 ‘납품 대금 연동제 미 시행업체 징계’ 등이 내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엠로는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설립된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현재 ▲삼성(회장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LG(회장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SK(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한화(회장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현대중공업(부회장 한영석) ▲CJ그룹(회장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등 다수 글로벌(Global‧전 세계) 대기업부터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이학재) ▲국민건강보험공단(대표 정기석) ▲한국도로공사(대표 함진규) 등 국내 대표 공기업, ▲우리은행(행장 조병규닫기조병규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금융그룹(회장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등 금융권에 이르기까지 520여 고객사를 확보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 ▲하이브(HYBE‧대표 박지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 ▲야놀자(대표 김종윤‧배보찬‧이수진 ▲에프앤에프(F&F‧대표 박의헌) ▲PI첨단소재(대표 송금수) ▲케이카(K Car‧대표 정인국)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차세대 선도 기업까지 고객 기반을 넓히는 중이다.

지난 2021년 8월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 거래 시장 ‘코스닥’(KOSDAQ)에 상장했으며, 올해 5월 삼성SDS(대표 황성우)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 3분기(7~9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기업들의 정보통신 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투자가 감소하는 등 대외 환경이 악화했음에도 호실적으로 성장 기업 입지를 다진 것이다.

엠로가 지난달 6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한 458억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3분기만 떼놓고 본 매출액은 6.7% 증가한 165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및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꾸준히 경신하는 모습이다.

현재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충분한 성장 여력이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SW ‘스마트 대시보드’(SMART dashboard), 하도급법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한 ‘납품 대금 연동제 솔루션’ 등 기업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SW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현재 주가는 이날 오후 3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41%(300원) 떨어진 7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7만원대로 올라선 뒤 현 상태를 유지 중이다.

최근 한 달 수익률과 1년 수익률은 각각 +27.30%, +463.08%에 이른다.

이번에 엠로와 함께 설문조사를 시행한 바이블은 엠로가 지난해 11월 개시한 구매 영역에 특화된 직무 커뮤니티 서비스다.

기업 구매 담당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벤더(Vendor‧판매사) 정보부터 △구매 트렌드 △직무 교육 △공인 구매‧공급 전문가(CPSM‧Certified Professional in Supply Management) 재인증 등 구매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Contents‧제작물)를 한 곳에서 제공 중이다.

엠로 관계자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를 뜻하는 이른바 ‘뷰카(VUCA) 시대’로 접어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유연한 공급망 전략 및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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