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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獨 빌딩 대주단과 스탠드스틸 계약 체결…EOD 발생 유예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12-01 19:25

대출유보 내년 2월까지 석 달 더…매각·리파이낸싱 펀드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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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이지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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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독일 트리아논 오피스 빌딩 매입을 위해 일으킨 대출계약 만기일 직전 대출 유보(스탠드스틸, standstill) 계약을 체결했다.

유보 계약 기간인 내년 2월까지 석 달 간 시간을 벌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1월 30일(독일 현지시간)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파생형)(이하 트리아논 펀드)를 통해 트리아논 건물을 매입할 당시 자금을 빌렸던 현지 대주단 8곳과 대출 유보 계약을 체결했다.

유보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2월 28일까지 석 달간이다.

이 트리아논 펀드는 지난 2018년 11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트리아논 빌딩 취득 자금 조달을 위해 현지 대주단과 본건 자산 등을 담보로 대출 계약을 했고, 지난 11월 30일로 대출 만기가 임박하면서 이번에 대출 유보에 성공하게 됐다.

대출 만기일까지 리파이낸싱에 실패하면 원칙적으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건물 처분 권한이 대주단으로 넘어간다. 대주단은 선순위 대출금액 회수가 우선이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고, 개인 펀드 투자자 손실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2월까지 EOD를 막고 건물 매각을 타진하거나 리파이낸싱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고민할 수 있다.

트리아논 펀드는 지난 2018년 총 37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공모펀드, 사모펀드 각각 절반씩 모집했다.

주요 임차인이었던 데카뱅크가 지난 2020년 7월 이전 결정을 하면서 건물 자산가치가 매입가보다 하락하면서 담보인정비율(LTV)이 EOD 사유에 해당하는 7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트리아논 빌딩에 대한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수익자총회를 열어 펀드 만기를 2년 연장했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트리아논 펀드 투자자들의 손실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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