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 김범수 경영전면 한 달…검찰 압박 속 쇄신 ‘총력’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24 17:47

모빌리티, 간담회 열고 협력 논의 진행
VX·헬스케어-스타트업 갈등 해결 수순
외부감시기구 연내 활동 시작…독립 운영 보장

지난 23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김소영 '준법과 신뢰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1기 위원들을 만나 카카오의 쇄신을 위한 준법 경영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사진제공=카카오

지난 23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김소영 '준법과 신뢰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1기 위원들을 만나 카카오의 쇄신을 위한 준법 경영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사진제공=카카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닫기김범수기사 모아보기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지 한 달이 되는 가운데, 카카오를 둘러싼 갈등이 서서히 봉합 수순을 밟고 있다. 나날이 검찰 수사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주요 계열사를 둘러싼 논란부터 잠재우는 모습이다. 경영 체계 개편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연내 어떤 구체적인 쇄신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센터장은 전일 카카오 공동체의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외부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 위원장을 포함한 1기 위원들과 만났다. 이날 김 센터장은 “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을 존중하며 전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신위는 카카오 관계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각 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친 뒤 시일 내에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 센터장의 진두지휘하에 시장 독과점 및 수수료 책정 방식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던 카카오모빌리티도 갈등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3일 택시업계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가졌던 1차 간담회에 이어 오는 30일 2차 간담회를 연다. 양측은 지난번 협상 테이블 안건이었던 수수료 개편, 공정 배차, 가맹 구조 변경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들마일(화물) 시장 진출 과정에서 사업 아이디어 도용 의혹으로 갈등을 빚었던 ‘화물맨’에도 협력안을 먼저 제시했다. 화물맨은 앞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트럭커’라는 화물기사용 앱의 시범 운영을 시작하자 해당 플랫폼이 자사의 아이디어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말부터 카카오모빌리티 측이 화물맨 고위경영진과 만나 여러 협력방안을 제시하기 시작하면서 갈등은 해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스타트업 기술·아이디어 탈취 논란에 휩싸였던 계열사들도 한발 물러났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의 혈당 관리 플랫폼을, 카카오VX는 스마트스코어의 골프 데이터 플랫폼 관련 아이디어를 탈취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국민의힘과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주도로 열린 ‘대기업-스타트업 상생 협약식’에 참여해 상생 협약을 맺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헬스케어는 혈당 관리 서비스 출시 일정을 기존 연내에서 내년 2월로 연기한다. 카카오VX는 관제 솔루션 사업을 해외에서만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 센터장은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연내 공동체 쇄신안 가시화에 분주하다. 지난달 30일부터 김 센터장은 매주 월요일 카카오 공동체 CEO들과 모여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경영진 인사를 비롯한 구체적 쇄신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 센터장의 강한 의지와 계열사들의 발 빠른 대처가 맞물리면서 이슈 해결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아직 경영 공백 리스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김 센터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으나, 수사 결과에 따라 김 센터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 보완수사 진행 단계로, 검찰은 지난 22일 카카오 판교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MBK, 홈플러스 손쉬운 엑시트”…정치권·노동계, 사모펀드 규제 공백 비판 홈플러스 위기설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인수·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정치권과 노동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뉴스타파 라이브에 출연해, 사모펀드의 무분별한 기업 인수와 자산 매각을 방치한 '규제 공백'을 이번 사태 핵심으로 꼽았다.박 의원은 "MBK는 처음부터 홈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장부상 부동산 가치를 보고 최소 비용으로 기업을 인수해 자산을 팔아가며 이익을 남기려고 한 것"이라며 "감독 당국에 그 과정이 제대로 보고되지 않는 규제의 공백 상태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진단했다.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도 MBK의 인수 구조를 정면 비판했다. 안 지부장 2 마이크론 이익률 80% 돌파하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감 급상승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AI 수요를 증명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국내 메모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24일(미국 시간)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5억 달러(약 64조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급격하게 높아진 매출 추정치 최상단인 420억 달러에 근접하는 호실적이다.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와 비교하면 17%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333억 달러(51조 원)로, 영업이익률 81.2%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이번주 들어 마이크론 주가는 전날까지 14% 급락했었다. 너무 높게 형성된 실적 추정치를 충족하지 못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 3 LG CNS, 에이전틱 AI 탑재 ‘ERP 테스트 솔루션’ 출시 LG CNS가 기업의 핵심 전산망인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전환 시 오류를 자동으로 점검하는 에이전틱 AI(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에 출시된 솔루션은 AI가 스스로 복잡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오류 원인 분석 및 결과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LG CNS(대표 현신균)는 에이전틱 AI를 탑재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실거래 데이터 기반 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기존 ERP 시스템을 SAP의 최신 ERP인 S/4HANA로 전환하거나, 신규 ERP 시스템 오픈 전 발생 가능한 결함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