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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젠 “추가 사채 발행‧증자 없다”… 3분기 실적도 ‘건재’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14 18:40

3분기 누적 매출액 1842만달러 기록
모더나와 약 85억원 연장 계약 맺어
미국 주도 대형 프로젝트 지속 참여
일본 시장 DTCGT 서비스 출시 목표

미국 멀티오믹스(Multiomics‧다중 분석 기술) 전문 분석 기업 ‘소마젠’(대표 홍수)이 2023년 11월 14일 소마젠이 제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1842만달러(약 240억원)를 나타냈다./사진=소마젠 누리집 갈무리

미국 멀티오믹스(Multiomics‧다중 분석 기술) 전문 분석 기업 ‘소마젠’(대표 홍수)이 2023년 11월 14일 소마젠이 제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1842만달러(약 240억원)를 나타냈다./사진=소마젠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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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미국 멀티오믹스(Multiomics‧다중 분석 기술) 전문 분석 기업 ‘소마젠’(대표 홍수)이 3분기에도 건강한 바이오(Bio‧생명공학) 기업으로서 건재함을 알렸다. 추가 사채 발행이나 증자 없이 안정적 재무 구조 기반을 다진 것이다.

14일 소마젠이 제출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1842만달러(약 240억원)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약 169만달러(약 22억원)다. 올해 다수 멀티오믹스 분석 플랫폼 추가 투자 여파로 영업손실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소마젠은 미국 본토에서 지난 19년간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와 미국 병리 학회(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인증을 기반으로 인지도와 독보적 입지를 쌓아왔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3분기에만 미국 국립보건원(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약 49억원 규모 치매 분석 대형 국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한 세계적인 바이오 회사 ‘모더나’(대표 스티븐 호그)로부터 85억원 규모 리보핵산(RNA‧Ribonucleic acid) 분석 수주도 확대했다.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진출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에서 대형 계약 체결에 잇따라 성공한 것이다.

다만, 일부 매출액은 내년 상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소마젠 관계자는 “유전체 기반 멀티오믹스 분석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소마젠의 최대 강점은 국가기관이나 글로벌(Global‧세계적) 제약회사 등으로부터 분석 수주 계약을 직접 체결함으로써 실제 매출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 기업이 많지만, 소마젠은 효율적 경영을 통해 안정적 재무 구조를 갖춘 건강한 기업이기에 올해 멀티오믹스 분석 플랫폼 확장으로 약간 영업손실이 발생했을 뿐 현재로선 자금 조달이 필요치 않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소마젠은 대형 매출 확보와 외연 확장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작년 9월, 약 49억원 규모 치매 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한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WGS‧Whole Genome Sequencing) 서비스 공급 계약을 추가 체결해 공시했다.

이 밖에도 미국인 대상 대규모 전장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 ‘TOPMed CORE 2.0’에 공식 1차 벤더사(Vendor company‧중간 유통자)로 등록되며 향후 10년간 총 5억달러(6645억원) 규모 대형 국가 프로젝트 경쟁 입찰 참여 기회를 얻었고, NIH가 주도하는 글로벌 파킨슨병 연구(GP2)와 같이 미국 정부 주도 국가 프로젝트에 지속해서 참여하는 등 큰 폭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사업을 여럿 진행했다.

올 7월엔 모더나로부터 WGS 서비스 공급 계약 금액을 기존보다 8배가량 늘린 85억원 규모로 확대 체결했다.

이에 더해 ▲아스트라제네카(대표 파스칼 소리오) ▲GSK(대표 엠마 월름스리) ▲사노피(대표 폴 허드슨) 등 전 세계 거대 제약회사들을 대상으로 △유전체 △단일 세포 △단백질체 분석 서비스 등을 공급했으며, 미국 현지에서 멀티오믹스 분석 기술력을 입증해 파이프라인(Pipeline‧수입 경로)을 넓혔다.

최근엔 일본 진출을 노리는 중이다.

지난 8월, 일본법인 ‘KEAN Health Corp.’에 지분 출자하면서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번 출자로 일본 시장에서 개인 유전자 검사(DTCGT‧Direct-To-Consumer Genetic Test)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려는 계획이다.

홍수 소마젠 대표는 “소마젠의 올해 행보는 미국 내 대형 국가 프로젝트 참여와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거대 제약회사)들과의 분석 공급 계약을 통해 확보한 매출로 멀티오믹스 분석 플랫폼을 확대하는 동시에 외연을 넓히는 데 있었다”며 “고가 신규 플랫폼 장비들을 들여오면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정부 기관과 글로벌 빅파마사들이 소마젠 플랫폼을 활용한 멀티오믹스 분석을 꾸준히 요청하기에 앞으론 지금과 차원이 다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사업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소마젠은 2004년 국내 정밀 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이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설립한 유전체 분석 기업이다.

지난 2020년 외국 기업 중 처음으로 기술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거래 시장 ‘코스닥’(KOSDAQ)에 입성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소마젠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0%(80원) 오른 5090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째 상승세다.

단, 최근 한 달 및 1년 수익률은 –7.90%, -29.34%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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