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냉동밥도 美 매출 1000억원대…CJ제일제당 ‘글로벌 뚝심’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31 10:47

CJ제일제당, 만두 이어 냉동밥도 미국서 메가 브랜드로
떡볶이·핫도그·김밥 등 K스트리트 푸드로 글로벌 공략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냉동밥 제품의 올해 누적 매출이 최근 1000억원을 넘겼다고 31일 밝혔다. 이 추세대로라면 CJ제일제당은 올해 연말까지 1300억원대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냉동밥 제품의 올해 누적 매출이 최근 1000억원을 넘겼다고 31일 밝혔다. 이 추세대로라면 CJ제일제당은 올해 연말까지 1300억원대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CJ제일제당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닫기최은석기사 모아보기)이 만두에 이어 냉동밥도 미국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미국 내 매출 1300억원대 달성을 목전에 두며, 미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K푸드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일찌감치 2025년 미국 매출 6조를 목표로, 우리나라 길거리 음식을 밀키트로 개발하는 등 글로벌 공략을 펼쳐왔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냉동밥 제품의 올해 누적 매출이 최근 1000억원을 넘겼다고 31일 밝혔다. 이 추세대로라면 CJ제일제당은 올해 연말까지 1300억원대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CJ제일제당은 북미 식품사업 매출이 2020년 3조3286억원에서 2021년 3조3743억원, 2022년 4조356억원, 올해 상반기 2조114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식품사업 매출은 2020년 4조1297억원에서 2021년 4조3638억원, 2022년 5조1811억원, 올해 상반기 2조6644억원 등 함께 상승세를 탔다. 사실상 매출 대부분이 북미에서 나온다.

CJ제일제당은 2005년 미국 식품기업인 ‘애니천’을 인수하면서 북미 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2009년 ‘옴니’, 2013년 ‘TMI’, 2019년 ‘카히키’ 등을 차례대로 흡수했다. 그러던 중 2019년 1조5000억원대를 투입해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를 인수했다. 슈완스는 미국에서 냉동피자 ‘레드바론’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힌 기업이다. 레드바론은 미국 전체 냉동피자 시장점유율 19.4%를 차지한다. 미국 대형 유통 채널인 월마트와 크로거, 코스트코 등 3만여 점포를 두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인수 첫해(2019년) 약 2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3조3369억원을 달성했다. 슈완스를 인수함으로써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힌 것이다.
CJ제일제당 슈완스 버몬트 공장.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슈완스 버몬트 공장.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슈완스가 보유한 3만여 유통 채널에 자사 K푸드도 입점시켰다. 냉동밥의 빠른 성장세도 여기서 나온다. 미국 전역 콜드체인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냉동밥 매출도 4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등 12개 주(식품 11개 주·바이오 1개 주)에 총 21개 생산시설(식품 20개·바이오 1개)을 갖추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냉동밥은 ‘코리안바베큐맛치킨’, ‘김치야채’, ‘마늘맛새우’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슈완스 미국 버몬트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 CJ제일제당은 냉동밥을 현지 식문화에 맞게 개발했다. 가령 치킨, 야채, 새우 등 미국에서 대중적인 볶음밥에 코리안바베큐소스나 김치, 마늘을 곁들이는 식이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냉동밥 성장세를 발판 삼아 호주 등 글로벌로의 진출도 꾀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의 냉동밥 수출국도 2017년 7개국에서 17개국으로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매출 6조 달성을 목표로, 우리나라 길거리 음식을 밀키트로 개발해오고 있다. 지난 5월 떡볶이와 핫도그, 김밥, 김말이, 붕어빵, 호떡 등 6대 제품을 K스트리트 푸드로 지정했다. 실제로 첫 주자로 나온 CJ제일제당 떡볶이는 현재 미국,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등 27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냉동김밥 3종(햄야채·불고기·김치치즈)은 일본 대형마트 1위 업체인 ‘이온(AEON)’ 등 현지 유통채널 2000여개 점포에 입점한 상태다. 붕어빵 3종(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도 국내 호응에 힘입어 글로벌 국가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식품사업은 글로벌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라며 “미국은 비비고 플랫폼을 극대화해 아시안 카테고리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키우겠다”라고 했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 2일부터 선착순 계약 진행 라온건설은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의 잔여세대 동·호 지정 계약을 이달 2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선착순 분양에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계속된 분양가 상승세로 지금이 싸다는 인식이 커진데다, 향후 공급 축소 전망에 따른 신규 단지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청약통장 없이 계약 가능…재당첨 제한 적용 안 돼이 단지는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이나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계약 대상에 포함된다.분양가는 3.3㎡당 평균 2250만원 수준이며, 전용 84㎡ 기준 7억원대 중반이다. 2 ‘5월 위기설’에도 美·이란 종전 후 기대되는 현대·대우·삼성E&A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건설업계를 흔들고 있다. 유가와 해상운임, 보험료 상승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공사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건설사 전반의 공통 악재지만 전쟁 종료 이후에는 수주 기대가 기업별로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핵심은 시간이다. 지금은 비용, 종전 뒤는 수주다.◇ 호르무즈 막히면서 모든 건설사 부담…공사비·물류 변수 확대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장기화될 경우 건설사 전반이 동시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원유 가격 상승은 건설 자재 가격으로 이어지고, 해상운임과 보험료 상승은 물류비 부담을 키운다. 해외 프로젝트 비중이 높은 대형 건설사일수록 공정 지연과 비용 3 DL이앤씨, 1분기 영업익 1574억원…94% 급증 DL이앤씨가 1분기 영업이익이 94% 증가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 효과를 본격화했다.DL이앤씨는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5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3% 상승한 성적표다.매출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252억원으로 4.6% 감소했다. 순이익은 1601억원으로 429.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9.1%로 1년 전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수익성 중심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는 외형 확대 대신 원가율 개선과 선별 수주에 집중했다. 무리한 저가 수주를 줄이고 수익성과 리스크를 기준으로 사업을 가려냈다.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이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