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FPSB에 따르면 전쟁 발발과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제FPSB는 지난 4일 ‘세계재무설계의 날(WFPD)’에 재무설계의 가치(Value of Financial Planning)라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컨설팅업체인 마이마빈스(MYMAVINS)가 연간 개인소득 7200만원 이상 또는 투자가능자산 4500만원 이상을 보유한 만 2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한국인 1025명을 포함해서 전세계 15개 국가의 1만5332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글로벌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CFP 자격자에게 재무설계 상담을 받은 사람은 건강, 유대관계, 목적성 등 삶의 질 측면에서 73%가 만족했으며 무상담을 받지 않은 경우 6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위험관리 등 재무만족도에 대한 질문의 경우 CFP 자격자로부터 상담을 받은 경우 72%가 만족한다고 답해 상담을 받지 않은 경우 59%보다 만족도가 높았으며 재무상담이 재정 상황에 대해 더욱 높은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나왔다.
CFP 자격자로부터 상담 받은 고객의 88%는 재무설계 상담은 비용보다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했으며 98%는 CFP 자격자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신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인 Y세대에 대한 설문도 눈길을 끌었다. 34%가 재무상담을 전혀 경험하지 못했지만 그중 50%는 ‘3년 안에 재무상담을 할 것이다’고 답했으며 67%는 재무상담을 받는 경우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단테 드 고리(Dante De Gori) 국제FPSB 대표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소비자가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리며 객관적인 재무결정을 내려 인생의 장기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재무설계, 특히 국제재무설계사인 CFP 자격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18일에 시행하는 올해 마지막 AFPK 자격시험의 원서접수가 다음달 6일까지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접수중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