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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하는 쿠팡]①“온라인·해외진출? 어렵지 않아요” A부터 Z까지 도와드립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05 18:30

쿠팡, 중소상공인과 상생위해 여러가지 프로그램·지원책 마련
소상공인 매출은 오르고 부담은 줄고

박강석 천지만나 대표(왼쪽)와 CES 직원. /사진제공=쿠팡

박강석 천지만나 대표(왼쪽)와 CES 직원. /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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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세상은 나날이 발전해가지만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된다. 세상이 워낙 급변하는 탓에 때마다 따라잡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필요한건 분명하다. 대부분의 사람이 알지만, 알고도 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답답할 뿐이다. 특히 전통시장 소상공인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 노년층은 더 없이 한계를 느낀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쿠팡 역시 이런 점에 공감했다. 국내 유통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나섰다. 각 지역과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상생 협약을 맺거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상담을 하는 등 판로확대를 돕기 위한 상생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 전통시장 활성화에 소상공인 ‘함박 웃음’

쿠팡이 지원하는 친환경 포장용기.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지원하는 친환경 포장용기. /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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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2020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 소상공인 판로 마련에 힘써왔다. 당시 쿠팡은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통시장은 전국 135개 시장, 1600여 곳 점포에 달한다. 이 시기 온라인쇼핑이 급부상하면서 오프라인 중심의 전통시장 소상공인에게는 더 없이 필요한 시스템이었다.

쿠팡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에는 앱 상단 지속 노출, 전문 사진가의 촬영과 편집 등이 있다. 특히 온라인 입점이 생소한 점주들에게 입점 절차와 점포 맞춤형 배송 컨설팅 등을 지원해 온라인 배송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썼다. 적극적인 지원 결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점포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늘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쿠팡의 지원 노하우가 쌓이자 이제는 단기간 내 효과를 보는 곳도 나타났다. 지난 8월 쿠팡과 ‘전통시장 활성화 상생협약’을 체결한 경기 동두천 중앙시장에선 불과 한 달 만에 높은 매출 성과를 거뒀다.

족발과 만두, 꽈배기를 판매하는 ‘천지만나’가 대표적이다. 이 곳은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숨은 맛집으로 통하지만 온라인 판매경험 부족으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쿠팡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매출이 30%나 늘었다.

박강석 천지만나 대표는 “많은 사람에게 우리 음식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온라인 판매가 낯설어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며 “다행히 쿠팡이츠 직원들의 상세한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판매 노하우를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서 단골고객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며 “이렇게 매출에 도움이 될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시작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점 초기 친환경 포장재 제공, 맞춤형 교육 등 지원을 받은 박 대표는 “맞춤형 교육 등을 아낌없이 지원해 배달준비에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다른 전통시장 상인들도 쿠팡이츠를 통해 전통시장의 맛과 정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로켓타고 해외로”

대만 진출 사업 설명회에서 상담받는 소상공인들의 모습. /사진제공=쿠팡

대만 진출 사업 설명회에서 상담받는 소상공인들의 모습. /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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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을 망설이거나 어려움을 겪는 이를 위해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진출에 필요한 물류, 통관, 번역, 고객서비스, 마케팅 등 일반 사업자가 하기 힘든 일들을 모두 도맡아 진행하는 ‘원스톱’ 수출 모델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쿠팡은 지난 9월 중소상공인들의 대만 진출을 돕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수출 상담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대만 내에서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을 론칭한 쿠팡은 진출 6개월 만에 현지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쇼핑 앱 1위에 등극했는데, 이에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대만시장으로 진출을 돕기 위해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대만 쿠팡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백만개 상품 가운데 소상공인 판매자 비중은 70%에 이른다. 김진국 쿠팡 상무는 “식품·뷰티 등 다양한 분야 중소상공인들의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유기농 쌀과자업체 ‘내아이애’는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액이 10배 늘었고, 올 들어서만 쌀과자 4만 세트가 팔렸다. 뷰티업체 ‘방앗간화장품’도 대만 로켓배송 판매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현재 50% 늘어났다. 수출팀을 포함한 직원은 12명을 신규 채용했다.

고재헌 쿠팡 수출팀 부장은 “그동안 중소상공인들은 ‘직수출’을 위해 통관부터 상품 보관, 상품 페이지 번역, 마케팅과 택배배송, 고객 응대를 모두 도맡는 부담이 컸지만, 쿠팡은 로켓 입점만으로 중소상공인이 대만에 진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새로운 ‘원스톱’ 수출 모델로 157조원에 이르는 대만 유통시장 판로가 열린 셈이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건강즙 업체 유기농마루의 김상범 대표는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판로 확대가 제한적으로 답은 해외 수출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강식품업체 비아젠의 정성훈 대표는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오픈마켓 업체 등에 진출하고 싶어도 별도 수출 전담 인력을 둬야 한다”며 “영세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쿠팡의 원스톱 수출 모델은 혁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대 교수는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해외 수출을 하려면 현지 시장조사 뿐만 아니라 통번역, 통관, 현지 배송 컨트롤까지 해야 하므로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며 “쿠팡이 대만에 구축한 인프라 혜택을 한국 중소상공인들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상생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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