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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경쟁력 확 높인다 [금융지주 엑셀러레이팅 전략 ① KB금융지주]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11 00:00 최종수정 : 2024-04-19 12:22

이노베이션허브, 스타트업과 디지털 협업 적극
김대형 센터장, 싱가포르 ‘핀테크랩’ 안착 주력

윤종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경쟁력 확 높인다 [금융지주 엑셀러레이팅 전략 ① 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4대 금융지주가 스타트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향후 육성 기업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새 먹거리를 발굴하는 동시에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해 ESG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 같은 전략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금융신문은 각 금융지주의 스타트업 혁신 성장 조직과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은 핀테크랩 ‘KB이노베이션허브(Innovation HUB)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노베이션허브는 KB금융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전략적 협업으로 그룹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2015년 3월 출범한 KB이노베이션허브센터는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그룹과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금융권 최초의 핀테크 랩으로 출발해 올해로 설립 8주년을 맞았다.

이노베이션허브센터는 설립 초기 그룹 미래금융부 산하에 설치돼 ‘CFIO(Chief Future Innovation Officer)’가 이끌었다. 이후 미래금융부가 디지털전략부로 바뀌면서 ‘CDIO(Chief Digital Innovation Officer)’가 총괄을 맡았다.

2019년에는 신설된 디지털혁신부문에서 디지털전략부와 함께 CDIO가 담당하는 조직으로 소속됐다.

윤종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경쟁력 확 높인다 [금융지주 엑셀러레이팅 전략 ① KB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은 2021년 부회장 직제로 개편하면서 이노베이션허브센터를 이동철닫기이동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총괄하는 디지털 부문으로 편제했다.

현재 이노베이션허브센터는 김대형 센터장이 이끌고 있다. 김 센터장은 1974년생으로 광주고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은행과 지주를 오가며 주로 글로벌과 디지털 업무를 맡아왔다.

국민은행에서 글로벌디지털금융 유닛장, 글로벌플랫폼부 부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초 지주 이노베이션허브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노베이션허브센터는 그룹과의 제휴·투자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이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가 대표적인 활동이다. 이노베이션허브센터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발해 제휴·투자 연계 및 공간 지원 등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모빌리티, 통신, 헬스케어 등의 생활 금융 영역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그룹 내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에 더해 디지털과 테크 등 비금융사의 투자와 협업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 KB금융의 육성과 협업을 바탕으로 혁신 서비스 창출에 도전하는 'KB스타터스'는 6월 말 기준 총 227개사다. KB스타터스와 KB금융과의 누적 업무제휴 건수는 285건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의 스타터스 누적 투자액은 2015년 15억원에서 시작해 2020년(538억원) 500억원을 돌파했고 이듬해인 2021년(1062억원) 1년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후 지난해 1418억원, 올 6월 말 1574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뿐 아니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1년간 연구개발(R&D) 공간 제공 및 KB금융 내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경영컨설팅, KB금융과의 사업연계 및 스케일업 투자지원 등 스타트업의 각 성장 단계별 필요한 지원방안을 제공한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경영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12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싱가포르에 ‘KB 글로벌 핀테크 랩’도 운영하고 있다. 이노베이션허브센터의 주요 과제는 글로벌 핀테크 랩의 성공적인 안착이다.

윤종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경쟁력 확 높인다 [금융지주 엑셀러레이팅 전략 ① KB금융지주]
KB금융은 지난 7월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선발 규모를 지난해 4개사에서 올해 10개사로 확대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법인 설립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전용 사무 공간을 제공받는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공유 오피스인 ‘위워크‘와 연계한 업무 공간과 글로벌 핀테크 전문 AC 기업인 싱가포르 테니티사의 비즈니스 현지화를 위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있는 KB금융 계열사와의 제휴 연계 및 투자 유치, 그룹 차원의 현지PoC(기술-개념 검증)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은 물론 이들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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