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평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 조직확충·매출 증대로 종합금융판매사 도약 [제판분리 2년 현주소 (중)]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3-09-04 00:00

독립채산제 도입 준비…종합자산관리 FC 양성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표…GA M&A 신중 모색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김평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 조직확충·매출 증대로 종합금융판매사 도약 [제판분리 2년 현주소 (중)]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생보 빅3 한화생명이 제판분리를 진행한지 2년이 됐다. 출범 초기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제판분리 2년이 된 지금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M&A 전략으로 규모 확대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업계 선도에 나서고 있다. 제판분리를 한 한화생명, 미래에셋금융서비스 현황을 살펴보고 제판분리 현주소를 진단한다. 〈편집자 주〉

미래에셋생명 자회사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종합금융판매사 도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첫 일환으로 설계사 채용 등 조직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3일 보험업계예 따르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조직확충, 매출증대 두 경영 성장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장에 초점을 두고 설계사 채용 등 조직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조직확충, 매출증대라는 두가지 경영 성장 전략을 기초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리크루팅 기획, 프로모션, 지원 등을 바탕으로 신규 조직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성장 전략 일환으로 기존 GA M&A 등 영업 조직 확장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종합금융판매사 도약을 최종 목표로 미래에셋금융서비스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내실다지기 생산성 제고 성과…리크루팅 본격화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달리 지난 2년 동안 GA M&A, 설계사 리크루팅 등 조직 확대에 나서지 않았다. 제판분리를 처음 진행한 만큼, 제반 시스템 구축에 노력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설계사 정착을 위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GA 강점을 살리기 위해 업무지원시스템의 모바일화 등 IT 인프라 강화를 추진했다.

작년 12월 디지털 전환 일환으로 로우코드와 클라우드기술 활용한 ‘Saas형’ 오픈GA 플랫폼 GA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설계사들의 판매 및 교육, 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활동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본 업무 플랫폼이다. 설계사들은 그동안 모바일에서 확인하기 번거로웠던 상품별 수수료 시뮬레이션도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금융보안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행정안전부 등 관련 기관의 보안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해 기존 GA 업계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IT 보안성도 강화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최소한의 커스터 마이징으로도 고객 니즈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제휴 보험사와의 시스템 계약 데이터 등 연계해 고객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업계 최상위의 경쟁력 구축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 모바일 플랫폼 ‘M,Contents’도 운영하고 있다. ‘M,Contents’는 보험, 펀드, 금융 정보 및 영업지원 서비스 등 판매 채널 환경에 맞는 세일즈 컨텐츠를 공급하여 고객에게 더욱 양질의 보험 및 금융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주요 사용자인 지점장, FC 등은 ‘M,Conte nts’를 활용해 종신보험, 건강보험 등에 대한 니즈환기 자료 활용은 물론 변액보험의 트렌드, 상품구조, 필요성에 대해 고객에게 설명하고 변액보험 수익률과 함께 금융시장 동향과 전망 등 전문화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고객 유형에 따라 특화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 회계, 가업승계의 전문적인 정보는 물론 부동산 핫이슈 등 최신 정보도 획득할 수 있다.

설계사(FC) 대상 콘텐츠&교육 플랫폼 ‘M,School+’도 지난 7월 출시했다. ‘M,School+’은 현장 FC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서비스 및 콘텐츠로 구성된 디지털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더욱 양질의 보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구축됐다.

플랫폼에는 ▲상품 정보 자료실 ▲보험 판매를 위한 필수 세일즈 스킬 ▲전문 컨설팅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과정 ▲대고객 상담 시 활용 가능한 보험 니즈환기 자료 ▲기타 금융정보 ▲세무/법인 컨설팅 ▲상식 관련 카드 뉴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M,School+’를 출시하면서 ‘M.contents’를 따로 사용해야했던 불편함도 사라졌다.

이러한 노력으로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은 2022년 기준 60만원으로 자회사 GA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변액 중심에서 2023년 헬스케어 건강보험(보장기간:종신) 매출이 2배 성장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당기손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상반기 기준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설계사수는 3147명, 지점수 58개, 당기순손익 56억원, 설계사 1인당 생산성 63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조직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7월 현장 영업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MTC(M-Together Course) 과정을 신설했다.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영업현장 관리자 의견을 회사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담당임원을 선임했으며 소비자보호팀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소보로’(소비자보호로 가는 길)라는 슬로건을 모토로 금융소비자보호 핸드북 배포,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한 완전판매 준수사항 등 다양한 주제로 금융소비자보호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준법감시팀에서는 격월 단위의 ‘컴플라이언스데이(Compliance Day)’를 운영해 완전판매와 준법준수 관련 교육을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 현장 영업관리자에 대한 평가기준에 불완전판매비율 항목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완전판매를 실천하고 있다.

대표이사,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사내 임원 및 준법감시인으로 구성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이사 주재로 반기별 1회 이상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경영방향과 주요 제도 변경사항, 소비자보호 측면에서의 모니터링 및 조치, 평가 등에 대해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투자 전문성 기반 종합자산관리 컨설팅 지원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모회사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에 강점을 두고 있다. 투자 상품에 강한 만큼 설계사들이 세무, 부동산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의 투자DNA에 기초한 투자상품의 전문성을 토대로 보험,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등 국내 굴지의 계열사를 통한 금융 인프라를 접목했다”라며 “고객에게 종합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부분이 차별화이자 강점”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26개 생·손보사와 제휴하고 있으며 종합자산관리가 가능한 FC(설계사) 육성과 FC들이 VIP시장에서도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고능률 FC의 프리미어 클럽제도, 명예본부장 제도, MOU, 세미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변액 보험에 강점이 있는 만큼 변액 보험 판매에 특화된 활동 자료m.contents를 제공하고 있으며 변액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상위 5% 이내 고능률 FC를 대상으로 VIP고객 시장창출과 가망고객을 소개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클럼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체결해 투자, 상속, 증여, 세무, 노무 등 종합자산관리프로그램 지원한다. 사업본부 VIP 고객 초청, 골프 및 세미나 등의 마케팅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종합자산관리FC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인 FC는 ‘신인 입문’, ‘신인 비전’ 2단계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신인 교육과정에서는 보험, 금융, 상품, 미래에셋 철학, 컴플라이언스, 금융소비자 보호 등으로 구성된 표준교육시간표를 준수하고 철저한 관리하에 본 과정을 이수하지 않으면 신인 FC 위촉을 받지 못한다. 경력으로 입사한 FC도 경력입문과정을 받도록 하고 있다.

종합자산관리FC의 단계적 성장을 위해 차월별 교육과정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금융전문가로서 고객자산관리와 컨설팅 역량 향상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2차월 교육과정인 ‘상품&상담과정’, 4차월 교육과정 ‘KASH과정’, 6차월 교육과정 ‘WM기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외에도 영업중심의 신인FC 밀착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에셋금융서비스 FC만이 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변액보험판매관리사, 투자권유대행인, 퇴직연금모집인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자료 및 교육동영상은 온라인 교육플랫폼(m,Class)에서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디지털 전환, AI 기술 확대 등 영업환경 변화에 실시간 능동적 대응하기 위한 IT지원 및 영업지원 플랫폼 구축 추진하고 있다”라며 “전략적 투자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을 목표로 회사를 경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