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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증권업계, '빚투 확대·테마주 쏠림' 현상 관리 강화…"투자자보호"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08-25 11:15

신용융자 증가세 선제 대응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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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사옥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근 높은 증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신용융자 증가 추이를 감안해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가 무분별한 ‘빚투(빚내서 주식투자)’ 확대와 테마주 쏠림 현상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와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는 이같은 내용을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에 대해 각별한 유의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국내 증권시장은 연초 대비 코스피 지수는 14%, 코스닥 지수는 34% 상승했다. 신용융자 규모도 20조원대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증권사들은 신용융자를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 특정섹터·테마주 쏠림현상으로부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신용융자 보증금율 차등 확대, 위탁증거금율 상향,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 등의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테마주 위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순환매가 빨라지는 등 레버리지 투자, 테마주 쏠림 관련 위험성에 대해 여전히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 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및 회사 자체 리스크 관리기준 등을 철저히 이행하여 투자자 보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먼저 시장변동성 등을 감안하여 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하기로 했다. 신용거래 가능 종목 선정, 종목별 보증금률 및 담보유지비율, 고객별 한도 차등 등에 관한 내부기준을 철저히 준수토록 했다.

고객의 신용도에 부합하는 신용거래 한도 부과도 꼽힌다. 고객 개인별 상환능력 및 신용도, 투자성향을 충분히 고려하여 합리적인 수준에서 신용거래 한도를 제공하고, 신용거래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판단되는 고객에게 신용거래 권유를 금지한다.

신용거래 리스크 관리 체계의 효과적인 작동과 주기적 점검도 제시했다. 회사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과도한 신용거래로 인한 위험요인을 인식, 측정, 모니터링, 통제할 수 있는 관리 체계 작동 및 내부통제 체계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투자자들에게도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유의를 요청했다.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

협회와 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과거 신용융자 잔고가 높은 종목이 주가하락 시 하락폭도 컸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신용융자 사용 시 투자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먼저 신용융자는 레버리지 투자로서, 주가상승기에는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하락기에는 더 큰 손실이 발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마주의 경우 투기성 자금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가변동성이 높은 경우가 많아, 해당 테마에 대한 인식변화 및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라서는 단기간에 큰 손실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어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본인의 투자성향과 상환능력에 부합하는 투자를 해야 하는 점도 짚었다. 신용거래에 대한 투자위험을 정확히 인식하고 위험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투자하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레버리지 투자는 주가하락 시 추가담보를 요구받을 수도 있으므로 투자자금의 성격과 상환 능력을 고려하여 신중히 투자에 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투협은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부서 뿐만 아니라 준법감시인 협의체 등을 통해 신용융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를 내부통제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내 테마주에 대한 무분별한 뇌동매매로 투자자의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테마주 과열방지에 힘을 싣는다.

먼저 테마주 대상 적극적인 기획감시로 불공정거래 혐의종목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실시하는 등 관계기관과 공조를 지속 예정하고 있다. 또 내부 시스템 개편을 통한 테마주 모니터링 강화로 테마주 확산 시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시장감시를 수행하기로 했다.

또 시장참여자 간 정보불균형 해소를 위해 테마주 대상 시황변동 조회공시를 적극 발동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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