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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영업력’ 가장 우수…우리은행, 비이자이익 역성장 [상반기 금융 리그테이블]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11 06:00

하나은행 영업력 2위 ‘안착’ 신한은행 제쳐
자산 성장 기반 이자이익 모두 개선세 보여

국민은행 ‘영업력’ 가장 우수…우리은행, 비이자이익 역성장 [상반기 금융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주요 이익 지표가 개선되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우수한 ‘영업력’을 보였으며 하나은행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주요 손익 지표들이 개선됐으며 우리은행은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다소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상반기 경영실적 중에서 가장 우수한 손익 실적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이 이자이익 4조81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8.8% 증가한 5973억원을, 기타영업손실은 418억원으로 개선하는 등 비이자이익이 5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하면서 총영업이익이 5조3658억원을 기록해 5조원대를 돌파했다.

하나은행은 이자이익은 3조97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5740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으로 이자이익을 개선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익의 견조한 성장으로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비이자이익을 거뒀다.

하나은행은 수수료이익이 신탁·퇴직연금·방카슈랑스를 포함한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증대로 464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으며 매매평가이익은 유가증권 실적 증대 등으로 5배 이상 증가한 478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상반기 이자이익 4조11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면서 KB국민은행의 뒤를 이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 영향으로 4200억원을 기록하면서 26.8%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비이자이익이 20.8% 감소한 3817억원을 기록했지만 이자이익이 3조7573억원으로 7.9% 증가하면서 순영업수익도 4조1390억원을 기록해 4.4% 증가했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우수한 영업력을 보인 곳도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의 지난 상반기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3조2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총영업이익이 18.8% 증가한 데 반해 일반관리비가 0.3% 감소한 2조107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력이 개선됐다.

이어 하나은행이 충전이익 2조8574억원을 기록해 43%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와 함께 신한은행을 제치고 KB국민은행의 뒤를 이었다. 일반영업이익이 24.4% 증가한 4조5472억원을 기록한 데 반해 일반관리비는 2% 증가한 1조6898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력이 대폭 개선됐다.

신한은행의 충전이익은 2조7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지만 하나은행보다 영업력이 뒤처졌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판관비가 1조7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4조5389억원으로 7.5%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 증가에 영업력이 개선됐다.

우리은행은 충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조3969억원을 기록했지만 4대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저조한 영업력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순영업수익이 4조1390억원을 기록하면서 4.4 증가했지만 판매관리비도 1조7420억원으로 4.6% 증가하면서 충전이익 4.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핵심이익 성장과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경비율(CIR)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9.3%로 전년 동기 46.8% 대비 하락했으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도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지주사 설립 이래 최저 수준인 37.1%로 전년 동기 44.5% 대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한은행은 39.4%로 전년 동기 38.9% 대비 0.05%p 상승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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