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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추천한 상품, 일요일 도착 보장!” 네이버, 커머스 1위 도약 ‘가속 페달’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07 17:40 최종수정 : 2023-08-07 20:19

2분기 커머스 매출 전년比 44% 증가
생성형 AI 결합해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도착보장 서비스 입점 업체 확대·일요배송 도입
“멤버십·라이브·AI 솔루션으로 경쟁력 확보”

최수연 네이버 대표. / 사진 제공=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 / 사진 제공=네이버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의 커머스(상거래) 사업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며 올 2분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 생성형 AI와 커머스 부문 시너지 창출, 배송 서비스 강화를 추진해 커머스 업계 1위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올해 2분기 네이버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전 분기 대비 4.5% 성장한 6329억원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커머스 광고 2805억원 ▲중개 및 판매 3103억원 ▲멤버십 421억원 등이다. 2분기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어난 11조9000억원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미국 패션 리커머스 시장에서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도착 보장 서비스 입점 업체 확대와 커머스 솔루션 확장으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브랜드 스토어 수는 올 1분기보다 290여 개 늘었는데, 도착 보장 서비스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생활, 푸드, 건강 분야에서 스토어 수가 지속해 늘고 있다.

또 브랜드스토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AI나 빅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물류, 고객관리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커머스 솔루션도 현재 10만명 이상이 이용 중이며, 유료로 전환해도 리텐션(고객 유지)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네이버는 내부 커머스 솔루션 품질 고도화와 외부 스타 솔루션을 추가 발굴해 연말까지 80개 이상의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커머스에 AI 융합해 초개인화 쇼핑 서비스 제공

지난달 20일 도입한 이용자 쇼핑 이력과 검색질의에 따라 추천사유를 제공해주는 '맞춤형 블록'(좌측 및 중간)과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쇼핑테마 및 상품을 추천하는 '추천형 블록' 결과 모습 (우측) / 사진제공=네이버

지난달 20일 도입한 이용자 쇼핑 이력과 검색질의에 따라 추천사유를 제공해주는 '맞춤형 블록'(좌측 및 중간)과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쇼핑테마 및 상품을 추천하는 '추천형 블록' 결과 모습 (우측) / 사진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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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하반기 생성형 AI 모델을 커머스 부문에 접목해 초개인화한 맞춤형 쇼핑 서비스로 이용자 편익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를 네이버 쇼핑과 접목해 이용자 맞춤형 상품과 스토어를 요약해 제공하는 등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추가 질문하기 등의 기능을 활용해 더 구체적인 상품 탐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네이버 쇼핑의 가장 큰 경쟁력은 검색과 쇼핑, 결제, 다시 재구매 등으로 이어지는 유연한 흐름”이라며 “여기에 AI 접목이 확대되면 이러한 경험은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부터 커머스 영역에 AI 기술을 융합해 왔다. AI 기반 상품 추천 기술인 AiTEMS(에이아이템즈)를 공개한 후 이용자 쇼핑 이력과 선호도 등을 분석해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 ‘포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스토어에 적용할 수 있는 상품 추천 AI 솔루션 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포유’ 콘텐츠를 활용해 쇼핑 활동 이력을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 추천 이유를 함께 보여주는 ‘맞춤형 블록’과 추가 쇼핑 관심사를 추천하는 ‘추천형 블록’을 추가했다.

실제 AI를 활용한 추천 서비스 고도화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6월 기준 AI 추천을 통해 발생하는 쇼핑 거래액은 전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13% 수준으로 확대됐다.

배송 시스템 강화…멤버십·라이브 등 플랫폼 서비스 더해 경쟁력↑

사진=네이버 도착보장 활용백서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네이버 도착보장 활용백서 홈페이지 갈무리

네이버는 이커머스 업계 최대 경쟁사인 쿠팡에 비해 열위에 있는 배송 시스템 강화도 추진한다.

업계 1위인 쿠팡은 직매입 구조를 택하고 있어 당일 자정 전까지 주문하면 주문일을 기준으로 익일 도착을 보장해주는 로켓배송 등 강력한 배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도입한 도착 보장 솔루션 도입 업체를 지속 확장, 연내 유료화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주문, 물류사 재고, 택배사 배송 등 여러 물류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날짜에 배송할 것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도착 보장의 경우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 평가를 얻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네이버 도착 보장 서비스를 도입한 업체는 전 분기보다 1.7배 증가했고, 전체 브랜드스토어 중 약 30%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특정 센터에 입점돼 있는 판매자를 중심으로 테스트 중인 ‘일요배송’도 하반기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멤버십 기반 적립과 라이브 커머스, 브랜드 스토어 기반의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 AI 솔루션 등 자체 플랫폼 내 서비스를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하반기 쇼핑 카테고리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변화를 준비하고 있고, 이는 결국 네이버쇼핑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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