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차증권, 순익 35%↓… 최병철 대표 과제 ‘IB 강화’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28 18:41

영업익, 전년 대비 39.8% 감소한 530억
매출은 전년 대비 37.5% 증가한 8085억
부동산 시장 위축… IB 순영업수익 58%↓
신규 MTS ‘내일’로 리테일 부문 수익은↑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사진제공=현대차증권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사진제공=현대차증권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기업 금융(IB‧Investment Bank)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은 영향이다.

다만, 신규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MTS‧Mobile Trading System) ‘내일’ 출시로 개인 금융(Retail) 부문에선 수익이 늘었다.

최병철닫기최병철기사 모아보기 대표의 하반기 과제는 ‘IB 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7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1년 전보다 34.9%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39.8% 줄었다.

매출은 증가했다. 전년 대비 37.5% 늘어난 808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떼놓고 1년 전과 비교하면 당기순이익은 33.6% 감소한 245억원, 영업이익은 44.5% 축소된 270억원으로 확인됐다. 매출은 1년 전보다 5% 확대된 3599억원이었다.

전반적으로 순익이 쪼그라든 이유는 부동산 시장 위축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불거진 부동산 시장 악화로 주력 사업인 IB 부문의 순영업수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8% 감소했다.

반면, IB를 제외한 다른 사업 부문 개선세 덕분에 이익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는 게 현대차증권 측 설명이다.

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의 2023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공정 공시)./자료=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

현대차증권(대표 최병철)의 2023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공정 공시)./자료=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

이미지 확대보기

실제로 리테일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5월 MTS ‘내일’을 출시한 덕분이다. MTS 최신 경향을 반영해 기존 MTS ‘THE H Mobile’을 개편한 신규 MTS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 환경(UI‧User Interface) 및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을 구축했다. 개인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주문 방식 등으로 MTS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빠른 검색과 인공지능(AI‧Articial Intelligence) 투자 정보 제공, 영상 상담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리테일 부문 순영업수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7% 늘었다.

현대차증권(사장 최병철)은 2023년 5월 16일 신규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MTS‧Mobile Trading System) ‘내일’을 선보였다./사진제공=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사장 최병철)은 2023년 5월 16일 신규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MTS‧Mobile Trading System) ‘내일’을 선보였다./사진제공=현대차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채권 부문은 무려 104% 불었다. 금리 인상 사이클(Cycle‧순환 주기)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면서 이에 대응한 투자전략으로 ‘채권 투자’를 확대한 결과다.

현대차증권의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됐다.

재무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순자본 비율(NCR·Net Capital Ratio)은 지난 3월 말 438.23%에서 6월 말 542%로 높아졌다.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5배 이상 웃돈다. NCR은 자기자본에서 비유동성 자산 등을 뺀 영업용 순 자본을 위험투자액(손실 예상액)으로 나눈 값을 백분율로 표기한 지표다. NCR이 높다는 건 재무위기 대응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뜻한다.

하반기 리스크(Risk‧위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Project Financing) 연체 자산도 지난해 말 526억원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146억원으로 낮춘 상태다.

PF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사회간접자본 등 특정 사업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을 보고 자금을 투자하는 금융 기법을 말한다.

공사가 불가피하게 중단되거나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경우, 1차로는 시행 주체·건설사·금융사가 피해를 보고 2차로는 건설보증 기관·정책금융 기관·소비자가 손실을 보게 된다. 때에 따라 3차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계·민간 금융 기관 등 전반적인 손실로 파급될 수도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비우호적 사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기조를 이어가면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를 통한 수익 다변화로 불확실한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호텔롯데, 공모채 1000억 발행…실적 개선에도 차입부담 '여전' 호텔롯데(대표이사 정호석)가 기존 채무상환을 위해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오는 23일 제81-1회 및 제81-2회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발행 규모는 2년물 700억 원, 3년물 300억 원 등 총 1000억 원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하다. 발행일은 7월 1일, 상장예정일은 7월 2일이다.공동대표주관은 키움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 등 6개사가 맡았다. 희망금리밴드는 호텔롯데의 2년, 3년 만기 개별민평 수익률 평균에 -0.30%p ~ +0.30%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며, 이번 발행으로 2 종근당홀딩스, 600억 규모 회사채 발행…자회사 지분 투자 실탄 확보 종근당그룹 지주회사 종근당홀딩스(대표이사 최희남)가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선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는 오는 6월 24일 제4-1회 및 제4-2회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만기는 각각 2년, 3년이며 트랜치별 300억원씩 총 600억 원 규모로 모집한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1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 발행일은 7월 1일, 상장예정일은 7월 2일이다.대표주관은 삼성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희망금리는 청약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사 4사가 제시하는 A+등급 2년, 3년 만기 등급민평 수익률 평균에 -0.30%p ~ +0.30%p를 가산해 제시됐다.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에 A+(안정 3 한국거래소, '오전 7시 프리마켓' 2027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9월 시행 한국거래소(KRX)가 프리(pre)·애프터(after) 마켓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증권업계의 부담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오전 7시 시작되는 프리마켓 시행 일정을 2027년 말로 연기하기로 했다. 오후 애프터마켓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9월 시행할 예정이다.한국거래소는 19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열고 주식 거래시간 연장 방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모의시장 과정에서 IT 개발·인력 운영 부담 커”한국거래소는 프리마켓을 단일보드 개발 시점과 연계해 2027년 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단일보드는 프리마켓에서 낸 주문이 체결되지 않더라도 해당 주문이 정규장과 애프터마켓까지 이어지는 단일 시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