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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號 농협금융, 역대 최대 순익…비이자이익 괄목 성장 [금융사 2023 상반기 순이익]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28 17:48

상반기 순이익 1.8조, 전년比 26%↑…2분기 7587억
비이자이익 100%↑…채권 중심 유가증권 운용이익 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제공=농협금융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제공=농협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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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준닫기이석준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채권 중심의 유가증권 운용 손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농협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5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수준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농협금융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2464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1조877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8%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587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9.9% 감소했다.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실적 호조는 이자이익 감소에도 유가증권 운용 손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비용 관리 노력의 결과 판매관리비도 소폭 감소했다.

세부 실적을 보면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2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농협은행의 이자이익은 증가했지만 농협생명은 신회계제도 도입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줄었다.

6월 말 기준 그룹 대출채권은 328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9% 감소했다.

가계대출(134조4000억원)이 고금리 및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4.7% 줄어든 반면 기업대출(151조9000억원)은 대기업 중심으로 2.9% 늘었다. 건전성 관리 강화와 안정적 성장 중심의 여신정책 실행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그룹 은행 순이자마진(NIM, 카드 포함)은 1.85%로 작년 상반기보다 0.07%포인트 높아졌다. 우량 자산 위주의 효율적 자산운용과 조달 비용 완화를 통해 적정수준의 NIM 관리를 추진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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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은 1조2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 늘었다. 채권 중심의 유가증권 운용 이익 확대와 수수료 이익의 증가가 비이자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유가증권 운용손익(9168억원)은 153.1% 급증했고 수수료이익(8502억원)도 8.6% 증가했다

비용 효율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2조 1568억원으로 관리성 비용 감축과 보험사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효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1% 감소했다.

상반기 그룹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84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8.6% 급증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3.38%로 33.30% 하락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위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을 확대했다”며 “건전성 중심의 보수적 관리 기조 유지와 선제적 충당금 관리를 통해 미래 손실흡수능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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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손해보험, NH벤처투자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농협생명, NH-아문디자산운용 등 나머지 계열사는 역성장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2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1% 늘어난 36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생명의 순이익은 1415억원으로 28% 줄었고 농협손해보험은 1413억원으로 94.9% 늘었다. NH벤처투자는 3억원 손실에서 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농협캐피탈(581억원), NH저축은행(9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153억원)의 순이익은 각각 10%, 94%, 7.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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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말 기준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43%로 전년 말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91%, 보통주자본비율은 13.11%를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하여 리스크 요인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성장동력확보를 위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투자 확대, 기후 위기 대응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ESG 전략 내재화,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사업 기반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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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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