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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김성현 IB ‘반기 최대’ 박정림 ‘WM 수익↑’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26 06:51

상반기 당기순익 2523억… 전년 比 36% 증가
IB, 반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하며 성장 견인
주식시장 활성화로 WM 부문 수익도 성장세
DCM, 회사채 발행 시장 경쟁 심화에도 ‘1위’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왼쪽)와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사진제공=KB증권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왼쪽)와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사진제공=KB증권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가 상반기 순익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리딩(Leading‧선두) 금융을 지킨 가운데 계열사인 KB증권도 호실적을 내면서 지주 성장을 이끌었다.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 각자 대표가 담당하고 있는 기업 금융(IB‧Investment Bank) 부문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각자 대표가 주축인 자산관리(WM‧Wealth Management) 역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는 25일, KB증권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연결기준 2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5.55%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83억원으로 93.77%, 세전이익은 3315억원으로 31.69%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6조1301억원으로, 31.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의 당기순이익 추이./자료제공=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의 당기순이익 추이./자료제공=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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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IB 부문의 경우, 대형 딜 클로징(Deal Closing‧거래 종결)과 투자 성과 실현으로 ‘반기 최대’ 실적을 실현했다.

채권 자본시장(DCM‧Debt Capital Markets)에서 회사채 발행 시장 경쟁이 심화했음에도 미국 경제 미디어인 블룸버그(Bloomberg·대표 마이클 블룸버그) 기준 ‘1위’ 지위를 수성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 신규 상품 개발 등 정도 영업이 빛을 발한 결과다.
주식발행시장(ECM‧Equity Capital Market)도 공시기준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에 업계 최고 자리를 그대로 사수한 것이다.

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김교현‧이영준‧황진구) 유상증자 딜(Deal‧거래) 주관 등이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KB증권은 올 상반기 상장기업들의 유상증자 규모가 작년보다 66.8% 줄었음에도 1건의 공동 주관과 5건 단독 주관을 따냈다. ECM 주관으로만 4620억원을 거둬들였다.

KB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형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및 유상증자를 추진해 경쟁력을 지속해서 확보할 계획”이라 전했다.

현재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대표 서범식), 뉴인텍(대표 장기수) 등 다수의 유상증자 및 메자닌(Mezzanine) 주관이 추진 중인 상태다. 메자닌은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 단계에 있는 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와 신주인수권부 사채(BW‧Bond with Warrant) 투자를 의미한다.

기업 인수‧합병(M&A‧Mergers and Acquisitions)과 인수 금융 부문은 SK쉴더스(대표 박진효)를 비롯해 VXI 글로벌 솔루션(VXI Global Solutions) 등 국내외 대형 우량 인수 금융 딜 주선과 5건 자문 주선 수행으로 업계 일류(Top tier) 지위를 공고히 다졌다.

특정 프로젝트 수익성을 보고 자금을 대출해 그 사업 수익금으로 대출금을 다시 돌려받는 ‘프로젝트 금융’은 시공사 대상 유동성 지원 딜 수행을 통해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대표 유병태) 보증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도 제공 역할도 수행했다.

김성현 대표가 취임 후 IB 역량을 강화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풀이된다. KB증권은 앞서 기존의 IB 총괄본부를 IB1‧IB2‧IB3 등 3개로 확대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선 바 있다.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의 리테일(Retail‧개인 금융) 고객 총자산 추이와 자산관리(WM‧Wealth Management) 금융상품자산 지표./자료제공=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

KB증권(대표 김성현‧박정림)의 리테일(Retail‧개인 금융) 고객 총자산 추이와 자산관리(WM‧Wealth Management) 금융상품자산 지표./자료제공=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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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 수익도 큰 폭 성장했다. 리테일(Retail‧개인 금융) 채권 등 고객 중심 WM 상품을 공급한 덕분이다. WM 증가세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Sales&Trading) 부문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글로벌 주식의 효율적 운용과 주가 연계 증권(ELS·Equity-Linked Securities) 운용 안정화를 이뤄냈다.

기관 영업 부문에선 기관 국내 주식 시장점유율(M/S·Market Share) 1위를 기록했다.

채권 인바운드 영업과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Prime Brokerage Service) 사업 활성화, 신상품 개발 및 신규 고객 유치 노력으로 장외 파생 수익이 증대되는 등 사업이 고른 실적을 달성한 영향이다.

KB증권의 상반기 기준 자산은 총 63조126억원이며,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본은 총 6조127억원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Return On Assets)과 자기자본이익률(ROE·Return On Equity)은 각각 0.84%, 8.46%로 집계됐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부채를 포함한 총자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 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낸다.

디지털 채널 상품 신규 비율은 지난 2021년 상반기 94%에서 올해 상반기 96%로 2%포인트(p) 올랐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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