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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새마을금고 부동산PF 공동참여 증권사 익스포저 2.7조…중소형사 높은 편"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07-11 20:45

26개 증권사 전체 부동산PF 중 1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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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한국신용평가 '새마을금고 부동산PF 연체율 상승이 증권, 저축은행 부동산금융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모니터링 요인' 리포트(2023.07.11) 중 갈무리

자료출처= 한국신용평가 '새마을금고 부동산PF 연체율 상승이 증권, 저축은행 부동산금융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모니터링 요인' 리포트(2023.07.11)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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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새마을금고 공동 참여 증권사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익스포저에서 중소형 증권사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제시했다.

증권사 PF 대출 중 새마을금고가 공동 참여한 사업장은 지역적으로 광역시, 지방 등에 소재하고 있는 경우가 다소 많았다.

한신평은 11일 '새마을금고 부동산PF 연체율 상승이 증권, 저축은행 부동산금융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모니터링 요인' 리포트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한신평이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26개 증권사 보유 전체 부동산PF 익스포저는 2023년 3월 기준 총 28조4000억원으로, 이 중 새마을금고와 공동으로 참여한 부동산PF 익스포져는 총 2조7000억원으로 10% 수준이었다. 본PF 9.3%, 브릿지론 10.1%로 파악된다.

대형 증권사(평균 4.6%)에 비해 중소형 증권사(평균 20.1%)의 부동산PF 익스포저에 새마을금고가 공동 대주단으로 참여한 비중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소형 증권사가 참여한 현장에서 새마을금고는 상당히 중요한 대주지위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신평 측은 밝혔다.

자기자본 대비 부담으로는 대형사는 평균적으로 1.5%(본PF 1.3%, 브릿지론 0.2%), 중소형사는 평균적으로 10.3%(본 PF 6.1%, 브릿지론 4.2%) 수준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참여 유인이 높지 않아 새마을금고와 함께 참여한 부동산PF 익스포저는 미미한 것으로 봤다.

증권사 PF대출 중 새마을금고가 공동 참여한 사업장을 살펴보면, 지역적으로 광역시, 지방 등에 소재하고 있는 경우가 다소 많았다.

주거시설 비중이 높으나, 소규모의 오피스텔/다세대/연립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인 것으로 파악된다.

변제순위로는 타 금융업권(증권사, 캐피탈사 등)과 함께 참여하는 부동산PF의 경우 새마을금고가 대부분 단일순위 혹은 선순위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평은 "새마을금고가 연체율 및 유동성 관리에 따라 부동산PF 익스포저 감축 기조를 보일 경우 브릿지론 상환 요구에 따른 만기 연장률 저하로 중·후순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공동 대주단(증권사, 캐피탈사 등)의 경우 예상보다 비교적 빠른 시점에 손실을 인식할 가능성이 일부 있을 수 있다"며 "다만, 본PF를 제외한 브릿지론 익스포져는 중소형 증권사 자기자본의 4% 수준(업체 별 평균)으로 감내 가능하여, 대부분의 중소형 증권사에게는 급박한 부담 요인은 아닌 것으로 분석한다"고 제시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하나, 용도 측면에서 유사한 사업적 특성을 보이고 있어 자산가치 변동성 확대 등 간접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한신평은 "새마을금고와 공동 참여한 브릿지론 사업장 익스포저가 많은 업체에 대해서는 향후 대주단 협의 진행 여부, 부실화 및 충당금 설정에 따라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등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이외에도 새마을금고가 유동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보유 주식, 채권 등에 대한 매각을 진행할 경우 증권사, 캐피탈사 등 금융시장 조달 의존도가 높은 회사의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조달 안정성 관리 여부에 대해서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신평은 "저축은행의 경우 부동산 관련 부실 우려 영향으로 예수금 조달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유동성 대응능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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