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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상 대표, 변액보험 경쟁력 기반 주주가치 극대화

김형일 기자

ktripod4@

기사입력 : 2023-07-10 00:00

미래에셋생명, 건강보험 퇴직연금 성장 엔진
실적제고 통한 책임경영·주주 환원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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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일 기자]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각자 대표이사 사장이 건강·변액보험 판매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변액보험 수요 회복 호재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수요 회복으로 실적 성장 가속패달을 밟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투자 심리 회복으로 최근 몇 개월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부문에 특화된 영업전략을 실행하는 보험사다. 일례로 작년 변액보험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이 13.1%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미래에셋생명은 신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과거 발생한 이차손실이 부채 적립액에 포함되면서 순이익이 작년 1분기 564억원에서 올 1분기 1007억원으로 78.7% 개선됐다. 동기간 보험이익은 378억원에서 438억원으로 15.9%, 투자이익은 396억원에서 937억원으로 136.6% 늘어났다.

다만 미래에셋생명은 변액시장 부진으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규모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작년 4분기 782억원을 기록했던 신계약 CSM은 올 1분기 572억원으로 90억원 감소했다. 수입보험료를 살펴보면 변액보험과 퇴직연금이 포함된 특별계정이 작년 1분기 7708억원에서 올 1분기 5526억원으로 축소됐다.

생명보험사 변액보험 순자산액은 2021년 6월 115조원을 기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증시 침체로 작년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수익률이 반등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말 11조1584억원, 지난 4월 11조7601억원을 기록했으며 코스피 지수는 올 초 2225.67에서 지난 5일 2579로 거래를 마쳤다.

생명보험사 변액보험 순자산액은 2021년 6월 115조원을 기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증시 침체로 작년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수익률이 반등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말 11조1584억원, 지난 4월 11조7601억원을 기록했으며 코스피 지수는 올 초 2225.67에서 지난 5일 2579로 거래를 마쳤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일반 저축성보험에 비해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가 용이한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변액보험 특성상 시장 변동성에 따른 실적 가변성이 내재해 있다”며 “2021년 일시납 중심으로 변액보험 실적이 증가한 반면 작년에는 주식시장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변액보험 신계약 취급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건강보험 확대 긍정 평가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을 확대하고 있다. 김경근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건강보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건강보험은 변화하는 보험 수요를 반영한다”며 “보험계약마진(CSM)이 비교적 높게 측정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건강보험을 비롯한 생존 보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생보업계는 건강보험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지적에 따라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중단이 가시화돼서다.

올 1분기 말 미래에셋생명의 CSM 잔액은 2조70억원으로 올 초 1조9800억원 대비 270억원 제고됐다. 신계약 CSM이 572억원으로 나타나서다. 특히 CSM 잔액 가운데 건강보험 비중은 31%(6260억원)로 사망보험 35%(7080억원) 다음으로 비중이 컸다.

특히 올 1분기 미래에셋생명의 CSM 상각률은 10.2%(520억원)로 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아울러 동기간 예실차도 -21억원으로 경쟁사보다 안정적으로 나타났으며 경쟁사와 달리 CSM 조정을 통해 105억원 증가를 인식했다.

CSM은 보험계약 시점 부채로 인식되는 미실현이익으로 상각을 통해 보험이익으로 반영된다. 올 1분기 말 미래에셋생명은 보험부채 25조원 가운데 CSM 비중이 약 8%로 집계됐으며 올 1분기 재보험을 제외한 보험수익 2324억원 중 CSM 상각액은 520억원으로 약 22를 차지했다. 즉 건강보험 확대는 CSM 제고와 보험이익 증가를 이끌 수 있다.

주가 상승 책임경영 성과
미래에셋생명은 실적 성장 호재를 맞이한 가운데 책임경영 성과도 거두고 있다. 그룹 계열사가 공개매수를 추진한다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주가 상승분을 반납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8일 전 거래일 대비 6.42% 오른 3480원에 장을 마치는 등 52주 최고가를 썼으며 지난 6일 3490원에 장을 마쳤다. 올 초 미래에셋생명의 주가는 2915원을 기록했다.

변 대표는 지난해 10월 미래에셋생명 보통주 3만주를 주당 2651원씩 총 7935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에 변 대표가 보유한 미래에셋생명 주식은 11만5249주로 늘어났다. 더불어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각자 대표이사 사장도 작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직후 자사주 3만4000주를 총 1억3702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당시 미래에셋생명은 경영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에 대한 믿음,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지난 5월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올해 예상치 주가순이익비율(PER)은 1.5배로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올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안정적인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 CSM 조정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신계약 CSM 개선이 확인되는 모습이라고 보탰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신지급여력(K-ICS) 비율이 200%를 상회하는 등 경영현황 지표도 튼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 실적 등을 고려해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의 K-ICS 비율은 작년 말 191.5%에서 올 1분기 212.7%로 21.2%p 제고됐다.

금융당국은 K-ICS 비율을 150% 이상으로 관리할 것을 권고한다. 이를 고려하면 미래에셋생명은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입증한 셈이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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