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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재 육성에 ‘진심’ LX세미콘 [ESG보고서 톺아보기]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3-07-05 08:00

KAIST·연세대와 맞손 산학협력 핵심 ‘미래연구센터’·자체 설계아카데미 운영
임직원 교육시간 4.2만 시간, 2년간 2배 늘어…R&D 투자 2017년比 약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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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말부터 국내 기업인들이 한목소리로 주창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약 2년이 흐른 가운데 이제 조금씩 그 성과가 나오고 있다. 본지에서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ESG 보고서를 통해 해당 기업의 ESG 경영 초점은 무엇인지 톺아본다.” < 편집자 주 >

손보익 LX세미콘 사장.

손보익 LX세미콘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LX세미콘(대표 손보익)이 반도체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대표 팹리스 기업으로 R&D(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골자로 다양한 협력과 교육을 진행 중이다.

LX세미톤이 최근 발표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연구개발비는 꾸준히 증가했다. 연도별 LX세미콘 연구개발비 추이는 ▲2017년 792억 원 ▲2018년 858억 원 ▲2019년 1000억 원 ▲2020년 1209억 원 ▲2021년 1714억 원 ▲2022년 2108억 원이다. 5년간 약 3배가 늘었다. LX세미콘 측은 “선행 R&D를 기반으로 한 기술선점을 목표로 꾸준히 R&D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그 결과 반도체 관련 출원상태 1407건, 특허권 847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위 : 억 원. /자료=2023 LX세미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단위 : 억 원. /자료=2023 LX세미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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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뿐만 아니라 관련 인재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문을 연 ‘미래연구센터’다. 이곳은 LX세미콘이 카이스트와 손잡고 반도체 관련 미래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했다. 미래연구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처리 프로세서 ▲메타버스 분야의 반도체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물질 ▲고정밀 센서 기술 ▲화질 개선 프로세싱 등 12개 우선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반도체 핵심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올해도 관련 행보를 확대했다. 지난 3월 연세대학교와 ‘산학협력센터’ 설치 협약을 맺은 것.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LX세미콘의 재직자 학위파견,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재학생의 인턴십과산학장학생 선발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LX세미콘은 지난 3월 연세대와 산학협력센터 설치 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LX세미콘.

LX세미콘은 지난 3월 연세대와 산학협력센터 설치 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LX세미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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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 관계자는 “현장에 필요한 유능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양질의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 반도체 기술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자사의 연구개발 역량과 협력 대학의 우수 연구 성과. 인재 육성 경험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체적인 교육기관 또한 있다. LX세미콘은 실무 역량을 갖춘 반도체 설계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계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이곳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을 사내 강사진으로 구성, 그들의 설계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현재 신입 연구원 과정을 우선 운영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3개월간 실시한다. 기존 설계 연구원에 대해서도 향후 직급 및 분야에 따른 심화 과정을 개설해 전사적인 설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직원 교육시간에서도 LX세미콘의 인재 육성 ‘진심’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LX세미콘 임직원 총 교육시간은 4만2085시간으로 2020년(2만874시간) 대비 약 2배 늘었다. 임직원 1인당 교육시간도 26.6시간으로 2020년 20.3시간 대비 31.03%(6.3시간) 늘어났다.

단위 : 시간. /자료=2023 LX세미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단위 : 시간. /자료=2023 LX세미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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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용은 지난해 20억 원(18억6000만 원)에 육박, 2020년 8.7억 원보다 2배 이상 투자가 증가했다.

LX세미콘 측은 “인재 육성을 위해 정규 교육 외 상시 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직무교육 및 신규 입사자 교육 등 강의를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사내 온라인 학습플랫폼에 업로드하면 학습 대상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내 학습동아리 제도를 통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특정 주제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도 실시 중”이라며 “구성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어학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육성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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