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단기납 종신보험 단종 카운트다운…생손보 건강보험 시장 격전지 되나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27 06:00 최종수정 : 2023-06-27 17:44

생보사 주요 매출 상품 단종 임박
손보 주력시장 제3보험 진출 불가피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생보사 매출 70%를 차지하는 단기납 종신보험이 사실상 단종을 앞두게 되면서 건강보험으로 매출 대체가 불가피해졌다. 생보사들이 건강보험 매출 확대를 노려야하는 만큼 손보사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금감원에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중단을 앞두고 약관 개정, 대체 상품 판매 등을 고심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과거 생명보험사 주력 상품이던 일반 종신보험은 더이상 상품 판매가 어려워 사실상 건강보험밖에 판매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은 일반 종신보험이 더이상 판매되지 않아 단기납 종신보험을 판매한건데 금감원 지적에 중단하게되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 생보사들은 건강보험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생보사 주력 상품은 손보사들이 판매할 수 없는 종신보험이었으나 1인 가구 증가와 보험 인식 변화로 기존 종신보험은 사실상 판매되지 않았다. 생보사들은 종신보험 판매가 어려워지자 기존 20년납, 종신 보장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5년납, 7년납 시 100% 이상 환급률을 보장하는 단기납 종신보험을 개발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올해 들어 한화생명, 삼성생명 대형사까지 가세해 고시책을 제공하면서 최근 3개월 간 폭발적인 판매량이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월 80억원 가량에서 130억원 이상 판매량을 보이기도 했다.

생보사 전체 매출 70%가 단기납 종신보험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생보사들은 건강보험 시장에 힘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생보업계가 건강보험 시장에 진출해도 이미 손보사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보험설계사 관계자는 "손해보험사 상품, 생명보험사 상품을 비교해보면 손해보험사 상품이 가격적인 면에서 더 저렴하다"라며 "생명보험사 보험료는 비싼 경향이 있어 손보사 상품을 추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생보업계에서는 단기납 종신보험을 대체할 상품을 개발한 생보사들은 빠르게 상품을 출시하는 반면, 대처가 느린 보험사들은 영업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생보사들은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6월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주보험 가입금액을 낮춘 대신 보험료 부담을 덜고, 다양한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도록 설계해 ‘맞춤형 보장’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생명은 건강기능식품 판매회사 지엠팜과 손잡고 지엠팜 건강기능 식품 구매시 미래에셋생명의 ‘튼튼미니건강보험’ 보장을 제공하는 임베디드 보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사가 사실상 선점한 시장에서 생보사들은 건강보험 판매를 확대할 수 밖에 없다"라며 "생보사가 경쟁력이 있을지는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 소비자, 가입부터 상품 별 비교까지 생성형 AI 적극 활용…"보험사 역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 [보험산업 AI 전환]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직접 비교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만큼, 보험사들의 역할도 위험 인수자에서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됐다는 진단이 나왔다.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6 위험과 보험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서 알렉스 지아 베이징대 교수 겸 제네바협회 디지털기술 부문 디렉터 "소비자의 경우 글로벌 평균 68%가 보험 가입 전 AI를 활용해 보험료와 약관을 비교·분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관련 보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라며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인해 보험회사의 역할이 위험 인수자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제공자로 확장되 2 DQN한화생명, 3개월 새 약관대출 35% 급증…생활자금·투자수요 확대 [생명보험사 약관대출 비교]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주요 생명보험사 가운데 약관대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긴급 생활자금·투자자금 수요가 맞물리면서 보험계약을 유지한 채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금융당국이 보험권의 약관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일부 보험사들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총량 관리에 나섰지만, 여러 보험계약을 통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약관대출의 특성상 정책 효과에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과 각 사의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 6개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NH농협생명·ABL생명)의 올해 3 한화생명, 기본자본 58%…내부모형 도입 등 건전성 관리 부심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글로벌 대체투자 성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기본자본 체력은 규제 마지노선 수준으로 자본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공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투자 다변화 전략이 요구자본 부담을 급격히 키운 반면, 기본자본 축적은 본업 위축과 조달 비용 유출로 인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생명의 기본자본 비율은 58.8%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