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출권시장협의회는 12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기후변화 및 배출권거래제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배출권시장 규제환경 변화와 금융시장의 역할이란 주제로 제1회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이경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부사장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3.06.12)
지난 2018년 출범한 배출권시장협의회는 배출권거래제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지원 및 시장참가자와 정책당국간 상호 우의 증진을 통해 배출권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환경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 회원과 유관기관, 금융기관 등 약 90개사가 가입했다.
이날 이경식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축사에서 "달성하기 어려워 보이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좋은 해법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표 세션에서 안영환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대책, 배출권거래제의 역할 강화 방안과 유상할당 비중 상향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배출권시장 제3자 참여 확대에 따른 기대효과 및 배출권 거래시장 발전을 위한 금융시장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했다.
Energy Aspects사 컨설턴트인 Trevor Sikorski 연구원은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시장(EU-ETS)에서 제3자의 시장참여와 다양한 배출권관련 금융상품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왔는 지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유승직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 완 환경부 기후경제과장, 문준호 한국거래소 일반상품시장부장, 최석원 SK증권 미래전략부문 대표, 이지웅 부경대학교 교수,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가 자리했다. 배출권시장에서 점차 중요해져 가는 금융기관 및 일반투자자 등 제3자의 시장참여 확대 및 배출권선물, 배출권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과 같은 금융투자상품의 도입에 따른 향후 영향에 관해 토의를 진행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