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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진출 삼성카드, 1년 5개월 격차 따라잡을까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3-06-12 17:00 최종수정 : 2023-06-12 18:18

지난 8일 금융위서 본허가 획득
디지털·빅데이터 역량 할용해
모니모 등 서비스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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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CI. /사진제공=삼성카드

삼성카드 CI. /사진제공=삼성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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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삼성카드(사장 김대환)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에 진출한다. 지난 8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로부터 본허가를 받았는데, 이를 받기까지의 여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앞서 삼성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모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때, 삼성카드는 대주주인 삼성생명의 기관경고로 사업 진출에 휴지기를 가져야 했기 때문이다.

타사 대비 1년 5개월이나 뒤처진 시점에서, 삼성카드는 그동안 쌓은 디지털·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카드는 1100만 고객 기반 카드 매출 데이터와 분석·모델링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12일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데이터상품은 729개로 8개 전업 카드사 중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주 인기상품으로 삼성카드의 '온라인쇼핑 요일/시간대별 이용 특징'과 '성별 연령대별 소비트렌드'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금융·유통·통신 등 여러 업계와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 CJ올리브네트웍스와 네이버클라우드, NICE평가정보, 롯데멤버스와 함께 ‘데이터 얼라이언스’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이업종 데이터 결합을 위해 이마트24와 데이터사업 제휴협약을 맺었다. 양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데이터 교류·분석·판매 및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슷한 시기 삼성금융계열사가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인 ‘삼성금융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사업금융업 확장에 대한 의지도 내보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삼성금융계열사 통합 앱 모니모(Monimo)를 출시했으며, 12월에는 신규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예비 지정됐다.

정부 주도의 데이터 사업에도 참여하며 공익 데이터 개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9~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소상공인 창업 컨설팅과 미세먼지 소비 영향도 등의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삼성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로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와 삼성카드 앱 등의 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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