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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 올라탄 삼성자산운용… AI 집중 투자 펀드 출시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7 17:24 최종수정 : 2023-05-17 17:33

글로벌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
‘AI 서비스’ 집중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구성
환 노출‧환 헤지 동시 출시… ‘환율 따라 투자’
“AI 산업 확장 때 직접적 수혜 누릴 수 있어”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이 2023년 5월 17일 글로벌(Global·전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소프트웨어 종목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출시했다./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이 2023년 5월 17일 글로벌(Global·전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소프트웨어 종목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출시했다./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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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도 대화형 챗봇 ‘챗GPT’ 열풍에 올라탔다.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Global·전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소프트웨어 종목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최근 챗GPT 흥행을 필두로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AI 플랫폼 및 구현 기술 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국내 최초 펀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기존 AI 펀드와는 큰 차별점이 있다. 흔히 아는 AI 관련 빅 테크(Big tech·대형 정보기술 기업) 종목에 투자하는 형태에서 벗어난 것이다.

생성형 AI란 기존 콘텐츠(Contents·제작물)를 활용해 이용자 요청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뜻한다.

작년 말 오픈AI(Open AI·대표 대표 샘 올트먼)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챗GPT’가 대중에 공개되며 생성형 AI 서비스는 빠르게 대중화됐다. 보급 속도 또한 기존 혁신 기술보다 평균 100배 이상 빠르다.

특히 작문·예술·연구 등 창작 영역뿐 아니라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과 다양하게 결합할 수 있어 생성형 AI 시장성과 투자 기회는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기존에 시중에 유통되는 AI 펀드의 경우, 대부분 ▲AI 활용 빅 테크 ▲AI 기술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반도체 산업 ▲AI를 활용한 로봇 산업 등 크게 3가지 부문으로만 한정돼 있었다.

기존 AI 펀드들의 투자 상위 종목 역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대표 사티아 나델라), 테슬라(Tesla·대표 일론 머스크), 아마존(Amazon·대표 앤드루 제시), 구글(Alphabet·대표 선다 피차이) 등 AI 관련 대형주 또는 TSMC(대표 C.C. 웨이), ASML홀딩(ASML Holding·대표 페테르 웨닝크),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경계현), 엔비디아(NVIDIA·대표 젠센 황) 등 반도체 종목으로 국한된 게 일반적이었다.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차별화를 택했다. 투자 대상은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등 ‘생성형 AI 서비스’ △검색 플랫폼 등 ‘AI 플랫폼’ △반도체·빅데이터 솔루션 등 ‘AI 구현 기술’의 세 가지 분류다. 비교적 세밀하게 포트폴리오(Portfolio·자산 배분 전략)를 구성해 생성형 AI 산업 확장과 직결되는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특히 이 펀드는 소프트웨어, 미디어·콘텐츠, 헬스케어(Health care·건강 치유), 소비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 입력에 따라 AI가 산출물을 제시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AI 산업 성장과 직결되는 종목을 고르는 것이다.

주요 편입 예정 종목으론 △세일즈포스(Salesforce‧대표 마크 베니오프) △맨해튼 어소시에이츠(Manhattan Associates‧대표 에디 카펠) △듀오링고(Duolingo‧대표 루이스 폰 안) △테라데이타(Teradata‧대표 스티브 맥밀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는 환 헤지형(Hedge)과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환 노출형(Un Hedge)을 각각 출시한 점도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의 특장점이다.

투자자는 향후 환율 전망에 따라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삼성증권(대표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 교보증권(대표 박봉권‧이석기)을 통해 가입하는 게 가능하며, 판매사는 점차 늘릴 예정이다.

이 펀드 운용을 맡은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Manager‧관리자)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생성형 AI 산업이 확장할 때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종목들에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만큼 기존 AI 펀드들과는 종목 투자 비중에서 큰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생성형 AI 시장은 급격히, 그리고 폭넓게 떠오르는 성장 산업 영역이라는 점에서 투자 대상 기업의 선택과 지속적인 관리가 향후 펀드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 보인다”며 “그런 만큼 그동안 트렌드(Trend‧최신 경향)를 반영한 다양한 펀드를 출시하고 운용했던 삼성자산운용의 경험과 노하우(Knowhow‧비법)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생성형 AI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로 AI 상품군을 더 추가할 수 있게 됐다. AI 전 부문에 걸쳐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엔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 ▲삼성 픽테로보틱스 펀드 등을 통해 반도체,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 세계), 로봇 산업에 투자해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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