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사옥. 사진 제공=LG헬로비전
이미지 확대보기LG헬로비전(대표 송구)이 1분기 매출 2776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9.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7억원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이번 실적에 대해 "매출은 2022년 1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일회성 수익 기저 효과가 영향을 미쳤으나, 이를 제외 시 매출과 가입자가 동시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홈 수익은 1683억원, MVNO(알뜰폰) 수익 419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 B2B를 포함한 기타수익은 674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가입자는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순증을 기록했다. 방송 가입자는 LG헬로비전 출범 이후 성장흐름을 유지 중이며, 인터넷 가입자도 ‘20년부터 줄곧 순증세를 이어오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방송∙통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직영몰 고도화를 통한 비대면 고객경험 혁신에 집중해, UHD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심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홈 연계 사업간 시너지를 토대로 현장의 영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MVNO 가입자도 신형 프리미엄폰 출시와 맞물려 MZ세대들의 ‘자급제+유심’ 소비 트렌드가 지속 확산되며 순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직영몰 개편을 통해 알뜰폰 eSIM 접근성을 개선하며 시장 활성화에 나선 상태다.
LG헬로비전 실적 추이. 자료=LG헬로비전
이미지 확대보기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 앱 출시로 TV∙온라인에 이어 모바일까지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했고, 종편과 공동 제작한 신규 예능 <모내기 클럽>을 선보여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했다. 한편,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교육청 수주경험을 쌓아가며 지역사업 기반도 확대 중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상품 경쟁력과 비대면 영업체질이 동시 개선되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양질의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견실한 성장을 유지했다.”며,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문화∙관광, 교육, 커머스 중심 지역사업 육성에 집중해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