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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캐롯‧롯데손보, 히어로손사 40억 지원…사업 확대 나서나

김형일 기자

ktripod4@

기사입력 : 2023-05-09 13:22

시스템 구축비 지원·기업가치 동반 제고 목적
히어로손사 올초 장기인보험 보상 심사자 채용
신평사 "한화·롯데손보 장기보험 확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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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히어로손해사정에 40억원을 지원하면서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사진제공=각사

한화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히어로손해사정에 40억원을 지원하면서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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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한화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히어로손해사정에 40억원 가량을 지원한 가운데 장기인보험 사업 확대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캐롯‧롯데손보는 히어로손해사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0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4일 주식 23만5200주를 12억원에 추가 취득했으며 캐롯손보는 같은 날 31만3800주를 16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취득 후 지분율은 한화손보 33.8%(60만주), 캐롯손보 45.08%(80만주)로 나타났다.

이들 3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유는 히어로손해사정의 재무건전성‧업무효율성 강화, 통합 IT 시스템 구축 비용 지원, 기업가치 동반 제고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중소형사들의 대물보상 업무 조직 확대, 인공지능(AI) 활용 보험금 산출 등 보상 기일 단축 목적으로 출범한 히어로손해사정은 지난해 기준 총자산 45억원, 자기자본 50억원, 영업손실 4억원, 당기순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한화‧캐롯‧롯데손보가 장기인보험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히어로손해사정이 자동차보험 특화 손해사정 법인에서 종합 손해사정 법인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 1월 장기인보험 보상 심사자 채용을 마쳐서다. 여기에 한화손보는 지난해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자동차보험과 장기인보험을 함께 위탁하기로 했다.

암보험과 어린이보험 등 장기인보험은 올해부터 도입된 신회계제도(IFRS17) 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기준 비중이 높은 상품으로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판매 중이다. CSM은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의미한다.

한화‧롯데손보는 장기보험 비중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영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한화손보의 경우 장기보험 비중이 업계 평균보다 높은 가운데 보장성 위주의 신계약 유치가 지속되며 장기보험 비중이 상승 추세에 있다”며 “종합보험, 운전자보험, 유병자보험, 어린이보험 등이 최근 추력 상품으로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오지민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롯데손보는 2019년 최대주주 변경 이후 장기보장성 중심의 성장을 추구해 일반계정 내 장기보장성보험 비중이 2019년 55.1%에서 지난해 3분기 83.6%로 증가했다”며 “자동차보험‧일반보험 유지전략 고려 시 장기보장성 비중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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