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

2017년 이후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신규 진출이 확대됐다. 진출지역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56개(78%), 미국 11개(15%), 영국 4개, 브라질 1개 순이다.
최근 5년간 중국, 홍콩 점포수는 감소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진출이 확대됐다.
증권회사 별 해외점포수를 보면, 2022년말 현재 8개 종투사 및 6개 일반증권사가 해외점포를 운영중이다.
2022년말 현지법인 자산총계는 277억5000만 달러(35조2000억원)로 증권회사(14사) 자산총계(459조8000억원)의 7.6% 수준이다.
전년말(264억9000만 달러, 33조6000억원) 대비 12억6000만 달러(1조6000억원), 즉 4.7% 증가했다.
2022년말 현지법인 자기자본은 75억5000만 달러(9조6000억원)로 증권회사(14사) 자기자본(56조1000억원)의 17.1% 수준이다.
전년말(76억6000만 달러, 9조7000억원) 대비 1억1000만 달러(1000억원), 즉 1.4% 감소했다.
2022년중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억2380만 달러(1569억원)로 증권회사(14사) 당기순이익의 5.3% 수준이다.
전년(2억8760만 달러, 3645억원) 대비 1억6380만 달러(2075억원), 즉 56.9% 감소했다.
2022년 중 주요국 증시부진으로 위탁수수료 수익이 감소한데 주로 따른 것이다.
60개 해외 현지법인 중 35사, 즉 58.3%가 이익실현을 했으나, 절반 격인 25사(41.7%)는 손실을 냈다.
국가별 현황을 보면, 증권회사가 진출한 14개국 중 베트남, 미국 등 11개국에서 이익 시현(총 1억5580만 달러)을 했다.
반면, 태국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는 손실(-3200만 달러)을 시현했다. 이는 주식매매이익 감소, 설립 초기 영업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2017년 이후 증권회사의 해외진출은 소폭 확대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지역 해외점포 위주로 증가한 반면, 중국, 홍콩은 감소했다.
금감원은 "주요국 증시부진 등의 영향으로 2022년 중 증권회사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이 증권사 전체 당기순이익의 5.3%에 불과하여 건전성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해외 진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