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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증권사 해외법인 1569억원 벌었다…순익 전년비 '반토막'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05-03 17:02

14개 증권사 60개 현지법인…"주요국 증시부진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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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3.05.03)

2022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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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022년 작년 한 해 증권회사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이 주요국 증시 부진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이 3일 발표한 '2022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2022년말 14개 증권회사가 14개국에 진출하여 72개 해외점포(현지법인 60개, 사무소 12개) 운영중이다.

2017년 이후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신규 진출이 확대됐다. 진출지역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56개(78%), 미국 11개(15%), 영국 4개, 브라질 1개 순이다.

최근 5년간 중국, 홍콩 점포수는 감소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진출이 확대됐다.

증권회사 별 해외점포수를 보면, 2022년말 현재 8개 종투사 및 6개 일반증권사가 해외점포를 운영중이다.

2022년말 현지법인 자산총계는 277억5000만 달러(35조2000억원)로 증권회사(14사) 자산총계(459조8000억원)의 7.6% 수준이다.

전년말(264억9000만 달러, 33조6000억원) 대비 12억6000만 달러(1조6000억원), 즉 4.7% 증가했다.

2022년말 현지법인 자기자본은 75억5000만 달러(9조6000억원)로 증권회사(14사) 자기자본(56조1000억원)의 17.1% 수준이다.

전년말(76억6000만 달러, 9조7000억원) 대비 1억1000만 달러(1000억원), 즉 1.4% 감소했다.

2022년중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억2380만 달러(1569억원)로 증권회사(14사) 당기순이익의 5.3% 수준이다.

전년(2억8760만 달러, 3645억원) 대비 1억6380만 달러(2075억원), 즉 56.9% 감소했다.

2022년 중 주요국 증시부진으로 위탁수수료 수익이 감소한데 주로 따른 것이다.

60개 해외 현지법인 중 35사, 즉 58.3%가 이익실현을 했으나, 절반 격인 25사(41.7%)는 손실을 냈다.

국가별 현황을 보면, 증권회사가 진출한 14개국 중 베트남, 미국 등 11개국에서 이익 시현(총 1억5580만 달러)을 했다.

반면, 태국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는 손실(-3200만 달러)을 시현했다. 이는 주식매매이익 감소, 설립 초기 영업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2017년 이후 증권회사의 해외진출은 소폭 확대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지역 해외점포 위주로 증가한 반면, 중국, 홍콩은 감소했다.

금감원은 "주요국 증시부진 등의 영향으로 2022년 중 증권회사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이 증권사 전체 당기순이익의 5.3%에 불과하여 건전성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해외 진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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