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에스바이오메딕스,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바이오 기업 흥행 이끌까?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3-05-02 21:49

매매 거래는 4일부터 개시

공모가 1만8000원·액면가 500원

예정된 바이오 기업 IPO 多

‘기술 특례 상장’도 흥행 기대 요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공동대표 김동욱·강세일) 대표가 2023년 3월 8일 서울시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자간담회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기술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IPR스퀘어(IPR SQUARE·대표 이남구)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공동대표 김동욱·강세일) 대표가 2023년 3월 8일 서울시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자간담회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기술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IPR스퀘어(IPR SQUARE·대표 이남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 ‘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 김동욱‧강세일)가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거래 시장 ‘코스닥’(KOSDAQ)에 입성한다.

지난해 바이오 기업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둘러싼 잡음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2일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소속부는 ‘기술 성장 기업부’다.

매매 거래는 4일부터 개시된다. 단,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 장치(VI·Volatility Interruption)가 적용되지 않아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종업원은 모두 57명이다.

두 개의 원천 플랫폼 기술과 해당 기술 기반의 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제약·바이오산업계에서 파이프라인은 기업에서 연구개발(R&D·Research and Development) 중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두 개의 원천 플랫폼 기술 중 ‘국제 표준화 배아줄기세포 분화 기술’(TED·Targeted Embryonic stem cell Differentiation)은 질환 특이적 세포를 안전하게 고효율로 분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며, 나머지 하나인 ‘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FECS·Functionally Enhanced Cell Spheroid)은 기능이 강화된 세포로 스페로이드 체료제 개발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8개 파이프라인 가운데 ▲TED-A9(파킨슨병 치료제) ▲TED-N(척수손상 치료제) ▲FECS-Ad(중증 하지 허혈 치료제) ▲FECS-DF(눈가주름 개선) ▲큐어스킨(함몰 여드름 흉터 치료제) 등 5개 파이프라인은 임상 단계 상태에 놓여있다.

실적을 보면, 작년 한 해 매출액은 3억61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억3700만원, 76억7300만원 손실로 집계됐다. 자본금은 51억11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IPO는 기술 특례 상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이만열)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공모가는 1만8000원이다. 공모 금액으로 총 135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파이프라인의 임상‧비임상 시험 및 연구개발에 쓰려고 한다.

업계에선 이번 에스바이오메딕스 공모 흥행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경우, 큐라티스(대표 조관구)나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 등 상장에 도전하고 있는 다른 장외 신약 개발 바이오의 IPO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달 일반 청약에 1조원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한 상태다.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거둔 최종 경쟁률은 ‘994.8:1’이었다. 청약 증거금엔 1조6787억원, 공모주 청약엔 8만5531건이 접수됐다.

이보다 앞선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1246개 기관 참여를 이끌어 854:1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공모가 밴드(Band‧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한 비율은 53.3%로 664곳이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979억원이다.

기술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는 점도 기대 요소로 꼽힌다.

최종경 흥국증권(대표 주원) 연구원은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바이오 기업 등 실적 요건보다 기술이나 기업의 성장성, 시장평가에 의존한 기업들의 신규상장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은 주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