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유럽 등 국제선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한항공(회장 조원태)이 항공의료센터 전문가들이 말하는 장거리 여행 '꿀팁'을 제시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이미지 확대보기먼저 시차증후군 예방법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비행기 탑승 전과 후의 행동요령으로 나뉜다. 전문가들은 유럽이나 동남아 등 서쪽으로 이동하는 경우 비행기 탑승 3일전부터 1~2시간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북미나 하와이 등 동쪽으로 여행할 경우 1~2시간 일찍 잠들고 일찍 기상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 비행기 탑승과 동시에 목적지 현지 시간에 맞춰 행동하는 것을 추천했다. 오전 시간에 도착한다면 기내에서는 안대, 귀마개 및 편하고 보온성을 갖춘 옷을 착용해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 도착지에서는 되도록 낮잠을 삼가고, 야외 활동을 통해 충분한 햇볕을 쬐면 수면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조절해 야간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기내에서의 음주는 일시적인 졸음을 유도하지만 숙면을 저해해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류 대신 물을 충분히 마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을 제시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보스턴과 암스테르담 노선을 각각 주 2회, 주 3회 늘려 매일 운항한다. 6월에도 이스탄불 노선은 주 1회 늘려 주 5회, 프라하 노선은 주 1회 늘려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