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분양 침체기 속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단지 '각광'…실수요자 관심 집중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04-05 08:1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인덕원 퍼스비엘 석경투시도./사진제공=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 퍼스비엘 석경투시도./사진제공=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분양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면서 여러 대형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시공 및 분양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단지가 각광 받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리스크 부담을 낮추고, 수요자 입장에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10대 건설사로만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건설사 간 시너지 효과를 더욱 기대할 수 있다.

5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 평가 기준) 컨소시엄 단지는 8개 단지, 2만4049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5개 단지가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총 분양 물량인 499개 단지 중 단 1.6%에 불과한 수치로, 공급이 적은 만큼 희소성이 높아 청약 및 매매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10월 GS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부산진구 양정동에 선보인 '양정자이더샵SKVIEW'는 5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1793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58.9 대 1의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12월 서울 마포구에서 HDC현대산업개발,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시공에 참여한 ‘마포 더 클래시' 역시 1순위 청약 53가구 모집에 1,02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9.4대1을 기록했다.

특히 불황에도 수요가 꾸준히 유지돼 환금성이 뛰어나다보니 분양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까지 붙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안양시에서 선보인 ‘평촌자이아이파크’ 84㎡ 분양가는 6억7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3일 9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약 1억500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최근에도 대형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금리 인상, 정부의 정책 변화 등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 속에서 10대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컨소시엄 단지에 관심이 높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컨소시엄 단지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곧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요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생활인프라도 빠르게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 침체기 부동산 시장에서 더욱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10대 건설사 컨소시엄 단지가 전국 곳곳에 공급을 예고하고 있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4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원에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년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이하 소형평형부터 74·84㎡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이문아이파크자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18개 동, 전용면적 20∼139m², 총 4321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1641가구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등 초역세권 입지로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에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전용면적 39∼112m², 총 3585가구 중 809가구를 일반에 분양된다. 1호선 구일역과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GS건설, 태영건설, 소사벌종합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일대에 ‘고덕자이 센트로’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총 56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는 점이 특징이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