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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설사들 최대 관심사 ‘신사업’…주택 이을 ‘캐시카우’ 찾아 동분서주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03 00:00

원자잿값·고금리·분양 침체 등 주택사업 위기
현대·계룡 사업 확대…사명 바꾼 포스크이앤씨

▲ 지난달 열린 포스코이앤씨의 신사명 선포식에서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이 사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이앤씨

▲ 지난달 열린 포스코이앤씨의 신사명 선포식에서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이 사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 = 포스코이앤씨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업계 1~2위를 다투는 대형사 현대건설은 물론 계룡건설 등 중견사들까지, 회사 크기를 막론하고 건설업계가 이구동성으로 외치고 있는 올해 주주총회의 핵심 안건은 단연 ‘신사업’ 확장이다.

지난 2년여 사이 저금리를 타고 호황을 이어갔던 주택사업이 원자잿값 상승·높은 금리·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정반대의 흐름을 나타내면서, 건설경기는 급격한 하강국면을 보이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이 매달 발표하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지난달 기준 78.4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14.7p 상승한 수치긴 하지만, 여전히 기준점인 100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건설경기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건설사들의 새로운 캐시카우 발굴을 위한 노력이 점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건설 맏형 현대건설은 지난달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및 소규모전력 중개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승인했다.

올 한해 차세대 원전, 수소플랜트 등 에너지 전환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술력 기반 비경쟁 사업 추진을 통해 해외 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친환경 미래 신성장 선도 기업으로의 의지를 담아 지난달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POSCO E&C·POSCO Eco & Challenge)’로 사명을 변경했다.

간판을 바꿔 단 포스코이앤씨는 향후 저탄소철강 분야인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의 EPC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 그린 라이프 주거모델을 상품화하는 등 친환경·미래성장 사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DL이앤씨 역시 비주택 부문에 힘을 실었다. 기존에 목표로 삼았던 동남아시아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로 선별 수주하고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는 ESG 기조에 맞춰 하수 현대화,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한다.

중견사인 계룡건설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 부동산시장 침체, 고물가에 따른 공사원가 상승으로 건설환경이 악화되는 시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영부문은 4개본부 3개실로 신성장 동력 발굴, RISK 요인 관리를 통해 기업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건설부문은 4개본부 2개실로 본사와 현장의 유기적인 소통, 원가 관리를 통한 수익성 확보, 안전경영을 실현하게 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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