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 자료제공= 한국은행, 금융감독원(2023.03.29)
계층 별 격차는 축소됐으나, 장기 재무계획과 관련된 활동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


이 조사는 만 18~79세 성인 2400명에게 합리적이고 건전한 금융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 금융행동, 금융태도 등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면접 설문조사다.
부문 별로는 금융지식이 75.5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금융행위 65.8점, 금융태도 52.4점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30~50대, 고소득층, 대졸이상 응답자의 점수가 높게 나왔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던 70대(+6.4점), 고졸미만(+2.8점) 응답자 등의 상승폭이 커 계층별 격차는 축소됐다.
금융행위 항목 가운데 장기 재무계획과 관련된 활동이 취약했다.
장기 재무목표 설정(48.0점), 평소 재무상황 점검(55.7점) 항목의 점수가 낮았다.
또 금융상품 및 서비스 선택시 전문적인 정보보다는 친구·가족·지인의 추천에 의존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친구·가족·지인의 추천으로 금융상품을 선택한 경우가 58.4%로 금융기관 직원(46.2%), 전문잡지·전문가(42.8%) 정보를 이용한 경우를 웃돌았다.
추가 조사한 2022년도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점수는 42.9점으로, 일반 금융이해력 점수보다 낮았다.
한은과 금감원은 "이번 조사결과 등을 반영하여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금융·경제교육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