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이 20일 임직원에 2023년도 디지털 신년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LG
이미지 확대보기㈜LG(회장 구광모)는 2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6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구광모 회장은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 권봉석닫기권봉석광고보고 기사보기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대독했다.
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고객기반, 미래기술, 인재와 같이 사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새로운 성장 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더욱 단단히 만들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철저히 '미래 고객 가치'에 지향점을 두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품질, 안전 환경 등에 대한 관리와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사업의 기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는 위기 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수립한 LG만의 ESG 경영방침과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실행해 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인정받는 LG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 상정된 ▲제61기 재무제표 승인 ▲조성욱(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박종수(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180억원) 등의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 1주당 보통주 3000원, 우선주 3050원의 배당을 확정했다.
(주)LG 이사회 현황. 자료=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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