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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백년 비전 핵심가치 디지털전환 추진 [상호금융 2023년 디지털 전략]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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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27 00:00

DT 추진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
디지털 금융 전파 사각지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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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박차훈닫기박차훈기사 모아보기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창립 60주년 맞아 백년 비전 핵심가치로 ‘디지털전환’을 추진한다. 박차훈 회장은 “2023년은 새마을금고 60년 역사를 넘어 100년 미래를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새마을금고의 강점인 3200여 개의 점포와 더불어 디지털전환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지역금융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종합금융플랫폼 실현 목표 디지털전환 체계화
새마을금고는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3200여 개의 점포를 통해 금융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금융의 디지털화’에도 꾸준히 대비해 차별화된 역량을 키우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9년 디지털금융 전담부서를 설치했으며 2020년 새마을금고중앙회 통합IT센터 등 기반을 구축한 이후 디지털금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0년 스마트뱅킹을 업그레이드하고 통합센터를 고도화하며 통합민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금융 사업을 마무리했다.

또한 지난해 전사적인 DT(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을 위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하며 디지털 고도화를 천명했다. 디지털혁신위원회는 ‘디지털종합금융플랫폼 실현’이라는 미션 아래 4대 전략 목표와 18대 전략과제를 선정해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새마을금고 전파 사업이 한창인 우간다에서도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디지털MG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광활한 영토와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인해 디지털금융이 더욱 효과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차훈 회장은 태블릿 브랜치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여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 공제 전용 플랫폼 구축 등 체계적인 업무 디지털화를 추진하면서 빅데이터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1년 9월 종이 없는 금융거래인 디지털창구를 전국 새마을금고에 도입했으며 예금, 대출, 공제업무 등 전 업무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모아쓰기와 화면확대 등 고객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고객들이 최대한 짧게 창구에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인 태블릿브랜치(MG이음서비스)는 객장이라는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직원이 직접 태블릿PC를 들고 고객을 찾아가 예금 등 각종 금융상품 가입과 대출, 공제 등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는 직원이 찾아가는 곳이 새마을금고의 창구가 되어 고객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

특히 1인 점포 특성상 창구 방문을 힘들어하는 소상공인 고객들에게 태블릿을 활용한 파출수납 서비스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0년 기존 스마트뱅킹을 리뉴얼한 ‘MG더뱅킹’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사업자 고객 대상 모바일 앱 서비스 ‘MG더뱅킹기업’을 출시했다. 새마을금고는 기존 기업 인터넷뱅킹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약 1년에 걸쳐 ‘MG더뱅킹기업’을 신규 구축했다.

UI/UX는 사용자 관점에서 직관적인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사업자 유형별 맞춤형 메인 화면을 구성했다. 이체 등 주요 메뉴에서 페이지 이동 없이 단일 화면에서 완결할 수 있으며 기업의 내부통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결재함을 제공한다.

사업체 내 다수의 사용자가 금융업무 이용 시 결재 요청·승인을 통해 거래를 완결하는 서비스로 앱을 통한 결재 처리와 조회가 가능하다.

개인사업자 대상 간편인증과 비대면센터도 제공한다. 1일 1000만원 이하의 소액 이체 거래에 대해 추가 인증 절차를 배제한 ‘간편패스’를 도입했으며 간편 로그인과 간편 출금 등이 가능하다. 비대면센터를 통한 디지털OTP 발급과 예적금 상품 개설 등도 가능하다.

새마을금고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경우 연내 제휴를 통한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며 향후 본허가를 취득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중장기적 사업 전략을 마련했다.

새마을금고는 ‘조직의 DNA 자체를 디지털화(化)’라는 각오로 미래전략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통합 앱을 구축하고 빅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 앱의 차별적 정체성을 확립해 통합 앱을 구현하고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핵심 부가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실버세대 스마트폰 교육·개발도상국 디지털금융 전파
박차훈 회장은 디지털금융 소외 해소에도 노력하고 있다. MG더뱅킹 앱의 경우 더 손쉬운 로그인, 더 편리한 인증, 더 간편해진 이체를 모티브로 실버세대 고객을 위해 직관성을 강화한 심플모드 화면을 지원하는 등 새마을금고 고객 특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손바닥 안에서 예금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박차훈 회장은 디지털금융본부에 디지털전략부를 신설했으며 외부전문 IT업체와 디지털전담반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금융환경 지원 조직을 구성했다. 디지털전담반은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령자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금융시장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고객(콜)센터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느린 말 서비스 및 실시간 음성-문자 변환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각장애인과 실버세대, 모바일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제고했다. 디지털 전환에 앞서 디지털기기 활용이 어려운 실버세대 회원들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교실은 물론, MG희망나눔 금융교실 과정 중 디지털금융과정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큰 결실을 보고 있는 우간다 새마을금고에서도 디지털금융을 도입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단순히 기존의 금융시스템을 바꾸는 기술적 변화가 아닌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하면서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사회적 가치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성과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경영정보시스템(MIS)으로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모바일뱅킹을 통한 저축 및 대출서비스까지 가능하다. USSD 코드를 통한 모바일 머니 연계, POS를 활용한 파출수납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새마을금고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얀마 35개, 우간다 18개, 라오스 3개 등을 비롯한 ‘해외 새마을금고 설립사업’을 관계 정부기관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차훈 회장은 올해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새마을금고 가치체계 재정립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60년 역사를 넘어 100년 미래를 다지겠다는 각오로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MG가 만드는 행복한 지역사회’라는 미션 아래 MG형 ESG 모델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전국 새마을금고에 ESG경영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ESG경영의 내재화가 필수 요소임을 재확인하고 금고 정체성에 기반한 취약계층,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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