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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다음달 부동산PF 부실 대응 ‘대주단 협의체’ 구성 추진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23 09:46

지역 금고 1300개 모두 참여 방안 추진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율 9%대 돌파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저축은행에 이어 새마을금고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응해 다음달 중으로 ‘대주단 협의체’를 구성한다. 현재 큰 틀을 잡아가는 단계로 최대한 많은 금고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대주단 협의체를 구성해 유동성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다음달 중으로 지역 금고와 자율협약을 맺고 부동산PF 대주단 협의체를 구성한다. 새마을금고가 자체 협약을 맺을 계획으로 저축은행 대주단 협의체와 큰 틀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새마을금고에 적합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1300여 개 개별 금고가 모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대주단 협의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자율협약에는 PF 사업장 부실이 발생할 경우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절차와 요건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참여하는 PF 대출협의회를 구성해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PF 사업장별로 대주단 모두가 동의해야만 만기연장이나 신규대출이 가능했으나 만기연장은 대주단의 3분의 2 이상, 추가자금 지원은 4분의 3 이상이 동의하면 PF사업장 정상화 지원이 이뤄진다.

최근 새마을금고가 취급한 건설·부도산업 대출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부동산PF에 대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지난 1월말 기준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은 9.23%로 1월 한달 만에 9000억원의 추가 연체가 발생하며 한 달간 연체율이 1.56%p 상승했다.

또한 부동산PF 관련 대출인 관리형 토지신탁도 지난 1월말 연체액이 1111억원으로 전월 대비 509억원 늘어 84.6% 증가했다. 관리형 토지신탁은 신탁회사가 사업의 사업주체가 되지만 사업비 조달을 위탁자나 시공사가 해 사업을 진행하는 신탁 제도로 토지담보대출이나 브리지론 등을 통해 대출이 이뤄진다.

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권은 금융당국의 모범규준에 따라 부동산업과 건설업 공동대출 합계액이 전체 공동대출의 2분의 1을 넘기지 않도록 관리·감독하고 있는 가운데 행안부의 관리를 받는 새마을금고도 다음달 중으로 부동산·건설업 공동대출 합계액이 전체 공동대출의 2분의 1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규제를 ‘여신업무방법서’에 반영해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 부동산 대출 연체율 급증에 대해 “부동산 시장 불황에 따라 관련 대출의 연체가 증가하고 있으나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현황을 매주 점검하고 연체사유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중으로 부동산 대출에 대한 건전성 규제를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동일 수준으로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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