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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환 IBK캐피탈 대표, 단기조달 전략적 확대…AA- 펀더멘탈 ‘최상’ [캐피탈 조달 돋보기 (3)]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1 00:00 최종수정 : 2026-06-01 15:00

작년 말 6.7%서 올해 1분기 9.4% 급등
선제적 장기채 발행 금리 인상 충격 최소화

▲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

▲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미·이란 전쟁 등 대내외적 불안정성이 커지며 국내 여전채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피탈사들이 조달 비용 절감을 위해 어떠한 전략을 사용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가 올해 1분기 전략적 단기 조달 비중 확대로 조달 금리 상승에 대응하고 있다. 장단기 금리차를 고려한 배분 전략으로 작년 말 선제적 장기채 발행이 조달 금리 상승 부담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IBK캐피탈 올해 1분기 단기채 발행 규모는 9600억원으로 전체 9.4%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1분기 7.4%, 작년 말 6.7%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유동성 확대와 대외적 환경을 고려한 전략적 행보로 안정성 범위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단기차입금 비중 상승은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MMF 등 단기 유동성 확대와 중동사태 등 매크로 요인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진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인 비중 확대"라며 "1분기 단기 차입 비중은 한국기업평가 AAA 수준인 10% 이내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재무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10% 이내로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년 말 금리인하기 판단 장기채 확대…신디케이트론 등 조달 다변화

지난 2월 미국-이란 전쟁 발발로 조달 금리가 급증한 이후 IBK캐피탈은 단기 조달 비중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여전채 금리 상승 이후 하방 경직성이 강해짐에 따라 조달 비용 최적화를 위해 단기 조달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라며 "조달 원가 상승 압력을 최소화하고 순이자마진 방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기조달 전략 외에도 IBK캐피탈은 작년 말 선제적인 장기채 조달로 자금을 이미 확보해 금리 인상 충격을 완화하기도 했다.

IBK캐피탈은 작년을 금리 저점기로 판단해 기존 자산·부채 만기 매칭 수준 대비 장기 채권을 추가로 발행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2025년 금리 인하기로 판단, 작년 3월~10월에 차입 듀레이션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통상적인 자산·부채 만기 매칭 수준보다 장기 채권을 추가 발행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금리 급등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작년 장기 채권 추가 발행으로, 2025년 회사채 평균 발행 만기는 3년으로 2024년 2.2년 대비 평균 발행 만기가 길어졌다.

최적의 조달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IBK캐피탈은 매월 ALM(Asset&Liability Management) 위원회를 통해 자금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월중 기준금리(FTP) 운영, 유동성과 금리리스크 현황 등도 점검하고 있다.

CP, 단기사채, 일반차입금, 변동금리부 사채 활용 뿐 아니라 신디케이트론, 김치본드 등 외화조달까지 조달을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 국내 여전채 금리 상승으로 국내 조달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억5000만달러(한화 2250억원) 규모 외화 신디케이트론 약정을 완료했다.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도 나서고 있다. 작년 1500억원 녹색채권을 발행해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올해도 500억원 규모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여전채 조달 대비 금리 경쟁력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향후에도 추가 외화조달 적극 검토하 조달 통로를 다각화할 예정"이라며 "금융 조달의 외연을 넓히고 업계 내 ESG 경영 선도 입지를 굳건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산과 부채 만기 매칭과 일정이상 여유 유동성을 상시 보유하고 있다.

AA-등급 캐피탈사 펀더멘탈 우수…안정적 실적

IBK캐피탈사는 회사채 AA-/Stable, 기업어음A1, 전자단기사채 A1 등급으로 캐피탈사 중에서는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AA- 등급 캐피탈사 중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시현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100% 자회사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지표와 낮은 실적 변동성이 당사 발행물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동종업계 타사보다 낮은 수준의 민평금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조달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IBK캐피탈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에 발행한 400억원 규모 3년물(2029년 2월 27일 만기) 금리는 3.688%, 2026년 3월 19일에 발행한 2029년 3월 19일 만기 회사채 금리는 3.896%로 4%를 넘지 않았다. 미-이란 전쟁으로 더블에이 캐피탈사들의 3년물 평균 금리가 4%대까지 오른 상황이다.

기업금융, 투자금융 중심 캐피탈사임에도 선순위 중심 물권을 취급하며 캐피탈사들의 부동산PF 발 부실 사태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문창환 IBK캐피탈 대표, 단기조달 전략적 확대…AA- 펀더멘탈 ‘최상’ [캐피탈 조달 돋보기 (3)]이미지 확대보기
작년에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투자 부문 평가손익 증가, 우수한 건전성 지표로 당기순익 2456억원을 기록,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올해 1분기에는 460억원으로 작년 1분기(524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5월 14일 IBK캐피탈 회사채 신용등급 AA-, 기업어음 A1, 전자단기사채 A1으로 등급을 평가한 근거에 대해 중소기업 금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 기업은행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을 우수 요인으로 꼽았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높은 거액 여신 비중과 외부경기 변동에 의한 저하 가능성을 꼽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중소기업금융 내 매우 높은 시장지위를 보유한 중소기업은행과 연계한 영업 네트워크, 건전성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라며 "투자금융은 오랜 업력에 기반해 신기술금융부문 경쟁력을 보유하며 기업금융 비중이 높은 특성상 판관비 부담이 낮으며, 보수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 부담도 Peer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유사시 즉시 인출 가능한 1조원 이상 커미티드 크레딧라인도 미사용했다는 점도 시장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 외에는 별도 원화와 외화 크레딧라인, 일반대출 추가 차입 추진을 통해 다중적인 유동성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장기 자산 확대 전략에 맞춘 ALM 매칭 전략을 지속하되 현재 고금리 레벨에서의 수익성을 고려해 부채 듀레이션을 전략적으로 조절해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라며 "금리 상승으로 여전채에 대한 투자 수요는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단기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자금 조달 여건은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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