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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훈號 신한카드, 조달 다변화로 3%대 금리 방어 안간힘 [카드 조달 돋보기 (2)]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1 00:00 최종수정 : 2026-06-01 10:24

시장금리 급등에 1분기 조달금리 소폭 상승
레버리지배율 4.9배… 차입 축소 자본 확충

박창훈號 신한카드, 조달 다변화로 3%대 금리 방어 안간힘 [카드 조달 돋보기 (2)]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미·이란 전쟁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카드업계의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회사채·ABS 등 외부 차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시장금리 변화에 민감한 구조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카드사의 조달금리와 차입 전략 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박창훈닫기박창훈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대표가 시장금리 변동성과 중동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와 장기물 중심 조달 전략을 통해 자금 조달 안정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여전채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해외 조달과 ABS 비중을 확대하며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차입 규모를 줄이고 자본을 확충하며 레버리지배율을 4배대로 관리하는 등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 차입금 조달금리는 3.4%로 전년 동기 대비 0.03%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배율은 4.9배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0.3배로 개선된 모습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초 시장금리 급등과 미-이란 전쟁 등에 따른 카드채 시장 주력 만기구간 4~5년물 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단기물 조달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조달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리 변동에 장기물·해외 ABS 확대

신한카드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차입 규모를 줄이며 조달 구조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차입금 잔액은 28조6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시장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차입 규모를 조절하면서 조달 부담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이와 함께 여전채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 ABS와 외화차입 등을 늘려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차입금 구조를 보면, 채권이 20조3270억원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CP 등 단기차입 3조7660억원 ▲ABS(자산유동화증권) 3조5210억원 ▲SFG(신한금융그룹) 차입금 1조85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신한카드는 조달 금리를 3% 중반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한카드의 조달 금리는 3.74%로 나타났다.

지난해 분기별 금리 흐름을 보면, ▲2025년 1분기 3.66% ▲2025년 2분기 3.66% ▲2025년 3분기 3.64% ▲2025년 4분기 3.54% 등으로 큰 변동 폭 없이 움직였다.

대내외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올해 2월 신한카드는 2억5000만달러(약 3652억원) 규모의 해외 ABS 발행을 통해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카드사는 자산유동화법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대금과 현금서비스 이용대금채권을 담보로 유동화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특히 해외 ABS는 국내 여전채 시장 대비 투자자 기반을 넓힐 수 있어 조달처 다변화와 금리 부담 완화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차입의 만기구조를 적절히 분배하며 차입구조의 안정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차입 만기구조는 ▲1년 이내 28.5% ▲2년 이내 23.9% ▲3년 이낸 23.3% ▲3년 초과 24.4% 등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다.

특히 신한카드는 금리 변동성 확대로 장기물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년·월별 차입금 만기 분산을 통해 차입구조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달여건이 개선되며 장기물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조달 규모가 업계 최대로, 조달 다각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여전채 시장 경색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자금조달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4~2025년 만기 4~5년 위주 장기물 조달로 단기물에 대한 감수할 수 있다”며 “특히 매년 해외 ABS를 발행하고 있고, 해외채나 신디케이티드론 등 다양한 해외조달원도 발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입 규모 줄이고 자본 늘려… 재무 안전성 개선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조달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레버리지 배율과 자기자본비율 등 주요 자본 관련 지표 관리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과도한 외형 성장보다 자본 적정성과 재무건전성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차입 규모를 줄이는 동시에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자산 성장 속도를 조절하며 레버리지 관리에 나서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한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은 4.9배로 직전 분기 대비 0.2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8배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말 대비 자산 규모는 6000억원 가량 줄었지만, 자본이 1000억원 확대되면서 재무 안전성이 개선되면서 레버리지 배율도 좋아졌다.

자기자본비율 역시 올해 1분기 말 기준 20.9%를 기록하며 전년 말 대비 0.1%p 상승했다. 신한카드는 자산 성장과 함께 건전성과 조달 안정성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안정적 만기구조, 다각화된 조달원천, 지주사와의 유기적 협력이 가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채권시장 조달여건이 우호적인 시기(2024~2025년) 장기물 위주의 조달과 해외조달, 지주 차입 등 안정적으로 자금 조달을 다각화해 조달 여건이 악화될 경우에도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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