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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1.7% 차이로 인적분할 불발…"재추진 안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10 13:12 최종수정 : 2023-02-10 17:13

현대그린푸드는 분할 가결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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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주력 계열사 현대백화점을 인적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려던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대백화점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 표결에 참여한 주주 중 찬성이 64.9%, 반대가 35.1%였다. 안건이 통과되려면 참석 주주 3분의 2인 66.7%가 찬성해야 하는데 약 1.7%포인트 차이로 안건이 부결됐다.

현대백화점 후 인적분할 안결 부결에 대해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그간 추진해온 지주사 체제 전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했던 분할 계획과 주주환원 정책이 충분히 공감받지 못한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향후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재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인적 분할 안건이 통과됐다. 따라서 현대그린푸드는 지주사 전환을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9월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각각 인적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주주환원책으로 인적분할을 진행한 뒤 자사주를 취득하고, 소각, 배당 확대를 실시하겠다고 밝다. 현대백화점홀딩스도 최소 150억원 이상을 배당하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시장에서 인적 분할로 대주주의 지배력은 강화되지만 소액 주주의 이익은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하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주주와 시장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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