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DB손보 당기순이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9970억원으로 전년 8729억원 대비 14.2% 불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8806억원에서 22조8433억원으로 9.4%, 영업이익은 1조1084억원에서 1조3397억원으로 20.9% 확대됐다.
특히 DB손보는 증권사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DB손보 순익을 96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를 고려하면 DB손보는 컨센서스를 3.6% 상회한 셈이다. DB손보는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보험영업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DB손보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4600원씩 총 2762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가 배당률 6.9%를 나타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