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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자금조달 경로 활성화·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에 전력 다할 것"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30 16:39 최종수정 : 2022-12-30 20:45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여신금융업권이 최근 당면하고 있는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

30일 정완규닫기정완규기사 모아보기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2023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완규 회장은 "우리 업권은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유동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대환대출 인프라의 도입으로 인한 고객 이탈 우려 등 영업 측면의 부담에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여전채 매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해외로부터의 자금조달 경로 활성화 등 어려움을 타개할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각종 추가적인 영업 부담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규제 혁신과 업무범위 확장 흐름에 발맞춰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여신금융업권에는 ▲영위 가능한 겸영부수업무 범위 확장 ▲4차 산업 인프라를 위한 리스 물건 범위 확대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신기술금융 투자금지업종 완화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다.

정 회장은 "그간 우리가 바라던 숙원들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업권 발전의 토대가 될 분야에 이르기까지 영업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경쟁에 필요한 무기를 갖출 천재일우(千載一遇)와 같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디지털 신사업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회원사 및 유간기관과의 소통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여신금융회사의 디지털 신사업 영위 과정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일컫는 불공정 요소를 해소해 마음놓고 경쟁할 수 있는 안정적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대상정보 확대 등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제도적 토양을 든든히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정책당국이나 국회 등 유관기관에 우리의 애로사항이 충실히 전달되고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끝나고 새로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모두 건강하시고, 직장과 가정에서 뜻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기대와 희망 속에 시작했던 2022년이었지만,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마주하는 등 여러 가지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은 한 해였습니다.

2023년 금융시장 전망 또한, 대외여건 악화 등에 따른 성장 둔화, 고물가·고금리 지속, 불확실성과 변동성 증대에 따른 시장 불안정 등 여러 측면의 악재(惡材)가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우리 여신금융업권은 과거 숱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 온 것처럼 금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며 거센 한파 속에서 굳건히 버티고 나면,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처럼 다시금 성장과 변화의 기회가 도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신금융업계는 그간 금융혁신과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신용카드사는 연간 카드이용액 1,000조원 시대를 열었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인프라의 운영으로 코로나19 이후 민간 소비 진작에 크게 일조하였습니다.

리스·할부금융사(캐피탈사)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시설·장비 리스와 할부금융 등 실물자산을 공급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자금 대출 등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동력을 뒷받침하여 왔습니다.

신기술금융사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담당하게 될 벤처기업의 성장·육성을 지원하며 모험자본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가 처한 경영환경과 산업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실물경제 성장 지원에 앞장선 풍부한 경험과 금융 일선에서 쌓아 온 여신금융업권의 경쟁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면 우리 업권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협회는 언제나처럼 우리 업권의 이슈와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회원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다음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첫째, 우리 여신금융업권이 최근 당면하고 있는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업권은 경기 침체로부터 파생된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대환대출 인프라의 도입으로 인한 고객 이탈 우려 등 영업 측면의 부담 또한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업권이 빠른 시일 내에 어려움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에 필요한 여신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위기 극복의 첨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습니다.

여전채 매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해외로부터의 자금조달 경로 활성화 등 어려움을 타개할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각종 추가적인 영업 부담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최근의 금융규제 혁신과 업무범위 확장 흐름에 발맞추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마치 얼어붙어 있던 눈이 녹아내리듯, 오래도록 이어져 온 금산분리 제도의 완화나 최신 트렌드 반영을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되는 등 낡은 규제를 혁신하는 분위기가 서서히 조성되고 있습니다.

우리 여신금융업권에도 영위 가능한 겸영·부수업무 범위의 확장, 4차 산업 인프라를 위한 리스 물건 범위의 확대,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신기술금융 투자금지업종 완화 등 크고 작은 숙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간 우리가 바라던 숙원들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업권 발전의 토대가 될 분야에 이르기까지 영업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경쟁에 필요한 무기를 갖출 천재일우(千載一遇)와 같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협회가 혼신의 힘을 다하여 최대한의 결실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각종 디지털 신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습니다.

이른바 “데이터 3법”의 개정으로 시작되었고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로 확장된 디지털 신사업의 경쟁 무대는 이제 새로운 고도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업권은 일 평균 7천만 건 이상의 카드 결제와 자동차·기계·설비 등 다양한 물건의 취급을 통해 폭넓은 고객 경험과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의 결합·분석·컨설팅 등을 통해 다양한 전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신금융회사의 디지털 신사업 영위 과정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일컫는 불공정 요소를 해소하여 마음놓고 경쟁할 수 있는 안정적 무대를 제공하고, 마이데이터 대상정보 확대 등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제도적 토양을 든든히 다지겠습니다.

신사업을 통한 수익 다변화 경쟁에서 우리 업권이 한층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협회의 소중한 고객인 회원사와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1998년, 37개 회원사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던 저희 협회는 이제 135개 회원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협회를 찾아 주시는 회원사가 늘어날수록 저희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무겁게 느낍니다.

업권이 갖고 있는 공통 현안들도 있지만, 회원사의 어려움은 개별 회사 수만큼 있을 것입니다. 협회는 회원사에 더욱 가까이 가서 모든 회원사 하나하나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금융정책당국이나 국회 등 유관기관에 우리의 애로사항이 충실히 전달되고 해결될 수 있도록 협회의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회원사가 믿고 협회에 기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이라고 합니다.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된 자세가 필요합니다. 협회가 그 준비를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계묘년에는 겨우내 움츠렸다가 봄을 만나 뛰어오르는 토끼와 같이 우리 업권의 힘찬 재도약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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