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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물량 4년 만에 5만건 훌쩍 넘어 6만건 육박…수도권도 예외 없어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30 09:50

공급과잉 우려 샀던 2018년 이후 최고치, 내년에도 전망 어두워
금리인상·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착공실적도 큰 폭 감소

전국 미분양 현황 / 자료=국토교통부

전국 미분양 현황 /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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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전국 미분양 물량이 심리적 안정선인 5만건을 넘어선 것은 물론, 6만건에 육박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전국 미분양 물량이 5만건을 넘은 것은 지방 부동산의 과잉공급이 이뤄졌다고 평가받는 2018년 이후로 처음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국 미분양 물량은 약 1.4만여 가구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탈출했었지만 올해는 수도권마저 미분양을 피하지 못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대출길이 막히면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 위축이 집값의 꾸준한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부동산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뒤덮으면서 분양시장마저 유례없는 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5만8027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4만7217호에 비해 22.9%나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1만373호로 전월(7612호) 대비 36.3%(2761호), 지방은 4만7654호로 전월(3만9605호) 대비 20.3%(8049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3만22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3만2173건) 대비 6.1% 감소한 것은 물론, 직전해인 2021년 11월월 6만7159건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55%) 감소한 수치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자료를 합산한 11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342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20만4403건 대비 0.5% 감소, 전년 동월(19만2990건)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거래량 증가를 견인한 것은 전세보다는 월세 거래량이었다. 전세 거래량은 9만7242건으로 전월 대비 1.2% 감소, 전년 동월대비 8.6%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0만6178건으로 전월 대비 0.2% 증가,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했다.

11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46만7036호로 전년 동기대비(44만8092호) 4.2% 증가한 반면, 착공실적은 전국 35만8098호로 전년 동기대비(50만1878호) 28.6% 감소했다. 화물연대 파업과 금리인상, 각종 원재자가격 상승 등의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누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6만641호로 전년 동기대비(28만9022호) 9.8% 감소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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