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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미래 먹거리 확보 위해 이종업계와 맞손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23 17:59

혁신 상품 출시 가속화
헬스케어·펫 앱과 제휴

보험업계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이종업계와 두 손을 맞잡았다./사진=픽사베이

보험업계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이종업계와 두 손을 맞잡았다./사진=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보험업계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이종업계와 두 손을 맞잡았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서비스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로봇 배상책임 보험’ 관련 제휴를 맺었다. 유명 호텔 등에서 운용되고 있는 딜리버리 서비스 로봇 ‘집개미’에 로봇 배상책임보험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롯데손보는 타이어픽‧프리드라이프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추가로 제휴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자랜드와 보증기간연장(EW)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각종 레저 상해를 보장하는 ‘let:safe 레저투데이보험’을 내놨다.

현대해상은 지난해부터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투자로 재무적 이익뿐만 아니라 상품개발, 신규 서비스 출시 등 본업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시니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 ‘케어닥’과 펫 플랫폼 ‘멍냥보감’, ‘펫프라이스’에 투자한 것도 그 일환이다.

지난해 5월 현대해상은 요양시설/간병인 찾기, 생활돌봄, 방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닥에 투자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후속투자에 나서며 케어닥과 시니어 산업 내 협업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해상은 에필과 펫프라이스의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개발, 유저 대상 판매채널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필은 반려동물 육아에 필수적인 사료 정보, 급여량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플랫폼 멍냥보감을 운영 중이다. 펫프라이스는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 견적 기능을 기반으로 자체 쇼핑몰을 활용한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라이프는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통해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신한큐브온은 레드블루와 ‘하이브리드 피트니스’ 환경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하이브리드 피트니스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해 어디서나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새로운 운동사업 모델이다. 레드블루는 피트니스센터 매출 성장을 위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피트니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앱 ‘바디코디’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큐브온과 레드블루는 협약을 통해 ▲인프라 교류 ▲공동 패키지 상품 개발 ▲사용자 경험 확대 등 헬스케어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큐브온은 인공지능(AI) 동작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홈트레이닝 플랫폼 ‘하우핏’을 통해 AI 자세 교정, 라이브 홈트 클래스, 운동 관리 기능 등 맞춤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장 포화 상태에서 빅테크가 보험업에 진출하고 있다”며 “보험사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 서비스, 펫‧어린이보험 강화를 위한 이종업계와의 제휴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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