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부합하는 결과가 선반영됐던 데다, 특히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춘 게 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이는 미국 연준(Fed)의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긴축 속도조절 가능성이 언급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6.0bp(1bp=0.01%p) 하락한 연 3.689%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5.2bp 하락한 3.622%에 마감했다.국고채 2년물, 5년물도 각각 15.6bp, 14.6bp씩 하락한 3.805%, 3.718%로 집계됐다.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13.9bp 하락한 3.649%에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 금리는 13.4bp 하락한 5.402%, 3년 만기 회사채 BBB- 등급 금리는 13.8bp 하락한 11.239%로 집계됐다.
반면 단기자금시장 금리는 상승했다. 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bp 오른 4.030%, CP 91일물 금리는 8.0bp 상승한 5.480%로 치솟았다.
한은이 이날 수정경제전망에서 내년 2023년 실질 GDP(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직전 8월(2.1%) 전망 대비 0.4%p나 하향 조정한 게 채권금리 하방 압력이 됐다.
이날 물가를 감안해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됐지만 보폭을 줄인데다, 경제전망이 한은 정책이 물가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근거로 해석됐다.
또 이날 중소형 증권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등 단기자금시장 '돈맥경화' 완화 기대감은 채권시장 전반적으로 안정 요소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지만 3.50% 전후로 보이는 최종 수준을 고려하면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금리인상 사이클은 후반부에 진입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앞으로 통화긴축이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하며, 한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종점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무엇보다도 미국 연준 11월 FOMC 의사록에서 "상당수 참석자가 조만간 금리 인상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 게 속도조절 기대감을 키워 증시에 상방 압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직전 4연속 자이언트스텝(0.75%p 금리 인상)에서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빅스텝(0.5%p 금리 인상)으로 보폭을 좁힐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기 때문이다. 의사록에서 처음으로 경기침체 단어가 등장한 것도 주목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2포인트(0.96%) 상승한 2441.33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1260억원), 기관(66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2200억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5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3포인트(1.74%) 상승한 738.22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1190억원), 기관(100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2080억원)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6조8500억원, 코스닥 5조2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 등에 따라 달러 약세가 부각돼 급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6원 급락한 1328.2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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