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형 증권사 '제2 채안펀드' 실무 논의 착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26 10:43 최종수정 : 2022-10-26 21:18

'갹출 제안'에 대형사 시큰둥…중소형사도 '수혜' 의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근 자금시장 경색 국면에서 대형 증권사가 중소형 증권사를 지원하는 형태의 '제2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조성안에 대한 본격적인 실무 논의에 착수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제2의 채안펀드' 등 포함 구체적인 논의를 예정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일 다시 모이는 것으로 소집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의 경우 임원 등 실무진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금투협회장과 9개 증권사 사장단 간 회의에서 중소형 증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전용 성격으로 대형 증권사 별 갹출을 통한 1조원 규모 펀드 조성을 검토한 바 있다.

협회에서 제시한 '제2 채안펀드'에 대해서는 증권사 별 입장이 갈리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호황기 사업을 확장해 온 금투업계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있으나, '본래' 채안펀드도 민간 부담을 지우는 방식인데 '제2 채안펀드'까지 출자를 맡아야 할 대형사가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배임 소지 가능성 등이 언급되기도 하고, 출범을 하더라도 자칫 지원받게 되는 중소형사라는 인식이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지 않겠냐는 우려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증권사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협회에서 제시한 (대형사 출자) 방식은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강원 레고랜드 PF ABCP 사태가 결정타가 된 최근 자금시장 경색 국면에서 중소형 증권사 리스크는 부각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구성에서 변제 순위를 보면 대형사 대비 중소형사의 중후순위 익스포저 비중이 크게 나타나는데, 2022년 1분기 말 기준 대형사는 중후순위 비중이 30%인 반면, 중형사는 63%, 소형사는 72%로 그룹별로 위험 인수 성향 차이가 확연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자금시장 대책으로 '50조원+α' 유동성 공급 조치를 발표했다.

이 중 20조원 규모 채안펀드의 가용자원(1조6000억원)을 활용한 시공사 보증 PF-ABCP 등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 재개가 지난 24일 시작됐고, 한국증권금융이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증권사에 대해 3조원 규모의 추가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도 이날(26일) 착수된다.

아울러 이번 대책에는 부동산 PF-ABCP 관련 시장불안을 안정 차원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운영하는 회사채 및 CP 매입 프로그램에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발행한 CP도 매입대상에 포함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여의도 증권가 모습 / 자료사진= 한국금융신문 DB

여의도 증권가 모습 / 자료사진= 한국금융신문 DB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