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미래개척자 도약 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기사 모아보기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사진)이 본격 경영에 등장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가삼현, 정기선)의 연내 흑자 전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약 800억 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 연내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늘(27일) 이뤄지는 실적발표에서 예상대로 흑자 전환이 이뤄진다면 지난해 3분기(1418억 원 영업이익) 이후 1년 만에 적자를 벗어나게 된다.
해당 전망의 근거는 ‘수주’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누적 수주 규모는 234억 달러로 연간 목표(194억4600만 달러)의 120.4%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조선부문은 203억 달러의 누적 수주 규모를 보였다.
수주를 이끈 선종은 컨테이너선이다. 올해 3분기 컨테이너선 누적 수주 선박은 88척으로 총 수주 선박(176척)의 50%를 차지했다. 이어 LNG(액화천연가스)선 23.30%(41척), PC(석유화학운반선)선 13.64%(24척), 기타(탱커·벌크·로로선) 9.09%(16척), LPG(액화석유가스)선 4%(7척)의 비중을 보였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 말부터 시작된 수주효과가 조금씩 반영되는 상황”이라며 “지난 9월에도 전체 글로벌 발주량의 61%를 국내 조선사가 수주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과 LNG선을 위주로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취임 1년을 맞았다. 정 사장은 지난해 10월 사장 승진을 통해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했으며, 지난 3월 지주사인 HD현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지난 1년 동안 그는 ‘미래 개척자(Future Builder)’ 도약 라는 비전을 앞세워 자율운항, 친환경 선박·건설기계, R&D역량 강화를 꾀했다. 대표적으로 다음 달 준공·입주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R&D센터’를 시작으로 지난 8월 세계 최초 자율운항 2단계(선원 의사결정 지원과 원격제어가 동시 가능한 단계) ‘하이나스 2.0’ 상용화, 수소·전기 굴착기 제품·기술 확보 등이 그 것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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