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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건전성 양호…수익성은 아쉬워 [금융사 2022 3분기 실적]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25 20:09 최종수정 : 2022-11-04 19:19

순이익 3523억 · 전년동기比 5.8% 감소
충당금 2670억 · 전년동기比 8.1% 증가

사진=한국금융신문

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KB국민카드(대표이사 이창권)가 금융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소비회복에 따른 카드이용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다소 아쉬운 성과를 기록했다.

KB금융지주가 2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KB금융그룹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KB국민카드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35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741억원) 대비 5.8% 감소했다.

올 3분기 KB국민카드의 대손충당금 잔액은 2670억원으로 전년 동기(2470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은 회수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대출채권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돈을 말한다.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엉업이익 감소로 이어지며 통상 대손충당금이 많아지면 대출채권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

자산건전성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9월 말 KB국민카드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YTD(연초 대비 증감율) 0.08%p 하락한 0.88%를 기록했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NPL비율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을 나타내며 8% 이하면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고정이하여신 잔액 대비 충당금 설정액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 비율은 감소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잠재적인 부실채권에 대처할 수 있는 손실 흡수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높을수록 좋다. 지난 9월 말 NPL커버리지 비율은 YTD 1.7%p 하락한 346.5%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9월부터 개선세를 보이며 우수한 지표를 보였다. 2021년 9월 0.87%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2021년 12월 0.82%, 2022년 3월 0.79%, 2022년 6월 0.78%, 2022년 9월 0.78%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선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855억원으로 전년 동기(5127억원) 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 동기(1.97%) 대비 0.29%p 하락한 1.68%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11.56%) 대비 1.17%p 하락한 10.39%를 기록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조달비용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의 영업을 확대했다. 올 9월 말 기준 신용판매 자산은 14조7860억원으로 지난 6월(14조258억원) 대비 5.42%, 전년 말(13조7403억원) 대비 7.61% 늘었다.

같은 기간 할부금융 및 기타 자산은 4조6264억원으로 전분기(4조5944억원) 대비 0.7% 증가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전분기(6조2294억원) 대비 1.33% 늘어난 6조3120억원을,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은 전분기(1조1288억원) 대비 4.77% 줄어든 1조1826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회사채와 장기 기업어음(CP) 등 차입금의 조달금리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이자비용이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2786억원이었던 이자비용은 올 3분기 3488억원으로 25.2% 늘어났다.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 역시 전년 동기(1조7450억원) 대비 9.2% 증가한 1조9048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KB금융그룹

KB국민카드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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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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