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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최진환의 스마트한 ESG 경영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2-10-24 00:00 최종수정 : 2022-10-24 09:51

지난해 사회적 가치 5900억 창출
지속성장 위한 ‘버전3.0’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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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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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올해 출범 25주년을 맞은 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버전 3.0’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통신, 유료방송 등 기존 사업을 넘어선 전략으로 지속가능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사회적가치(SV) 5919억 원을 창출했다. 전년대비 14% 증가한 수준으로, 최근 3년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ESG 경영의 내실을 다지고자 한다”라며 “사업 전반에 걸쳐 ESG 경영 가이드라인을 정착시키고 있으며 회사가 추진하고자 하는 ESG 경영 방향성에 임직원이 함께 공감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ESG 경영 환경 조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플랫폼 회사답게 이를 기반으로 한 ‘환경 인플루언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사회적 공감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매월 ESG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B tv ESG 특별관’이다. 세계 물의 날, 지구의 날 등 매달 특정 기념일과 연관된 ESG 주제를 선정해 관련 콘텐츠를 고객들에 추천했다.

한국 사회가 가진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다룬 ESG 다큐멘터리 ‘카운트다운’도 인상적이다. ▲자원 재활용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을 주제로 환경 문제를 알리고 환경 보호를 위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은 “사회공헌을 넘어 비즈니스 자체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업의 본질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부터 디지털과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자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추진 중인 전략이 ‘버전 3.0’이다.

▲ SK브로드밴드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서울 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했다. 사진 = SK브로드밴드

▲ SK브로드밴드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서울 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했다. 사진 =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사업 중심의 버전 1.0, IPTV·케이블TV 등 유료 방송 사업이 추가된 버전 2.0, VOD와 광고·홈쇼핑 비즈니스 모델이 추가된 버전 2.5를 지나 콘텐츠 플랫폼과 디지털 인프라를 통한 전혀 다른 모습의 버전 3.0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신성장 사업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가 추진 중인 신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기차 홈충전’ 사업이다. 지난해 ESG 기반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SK브로드밴드가 갖고 있는 통신·유료방송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국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현재 SK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배터리 생산부터 충전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가치 사슬’에도 참여하는 셈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정부 정책상 2022년 이후부터는 신축건물 주차 면적의 5% 이상, 기존 건물의 2%를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사용하는 것이 의무화”라며 “전기차 충전 수요는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B2B 분야 신사업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월 협업툴 스타트업인 미국 스윗테크놀로지스에 400만달러(약 55억 원)를 투자했다. 조정민 B2B 기획 담당은 “기존 통신사업에서 벗어나 고도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검토했다”며 “향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플랫폼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유의미한 솔루션을 ‘협업 툴’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스윗테크놀로지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협업툴 전문업체다.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스윗’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MS 365 등 다른 협업툴과의 연동과 호환이 쉽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현재 구글, 페이스북, 위워크 등 3만 7000여개 기업 조직이 이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자사가 보유한 통신서비스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노하우를 보유한 스윗과 함께 신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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