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이 18일 기존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에 상장된 상장 지수증권(ETN‧Exchange Traded Note) 중 ‘메리츠 레버리지(Leverage‧지렛대) 국채30년 ETN’과 ‘메리츠 미국채10년 ETN(H)’ 2종을 추가 상장했다./사진=메리츠증권


해당 상품은 한국자산평가(KAP‧Korea Asset Pricing) 국채 30년 레버리지 총수익 지수와 KAP 미국채 10년 총수익 지수를 추종한다. 추가 상장 규모는 각각 50만주, 100만주다.
총 보수(제 비용)는 메리츠 레버리지 국채30년 ETN의 경우 연 0.40%, 메리츠 미국채10년 ETN(H)은 0.30%이며, 매매 시 거래 수수료는 온라인 0.015~0.0198132%+900원, 오프라인 0.398132%+35만원~0.498132%다.
메리츠증권이 해당 ETN 2종을 추가 상장한 이유는 최근 채권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확대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메리츠 레버리지 국채30년 ETN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 14일 기준 유동성공급자(LP‧Liquidity Provider) 보유 비중이 19.4% 수준까지 축소됐다. ETN은 LP 보유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추가 상장이 의무화돼 있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해당 종목 LP 수량을 사전에 확보하고자 추가 상장을 하기로 했다.
미국채를 추종하는 메리츠 미국채10년 ETN(H)은 최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가 유입되면서 LP 보유 비중이 짧은 기간에 55% 이내까지 줄어들게 됐다. 이 종목에 대한 추가 상장은 향후 예상되는 추가 매수세에 대비하기 위한 조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와 한국은행(총재 이창용닫기

이어 “채권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한국거래소 제도 개편에 맞춰 3배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3배 레버리지의 다양한 국채 ETN 상품을 상장해 투자자들이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각의 종목과 기초지수 관련 세부 정보는 메리츠증권 누리집 또는 기초지수를 산출하는 KAP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ETN은 자산 가격 변동 등에 따라 투자원금이 최대 100% 손실할 수 있고, 그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사장 직무대행 윤차용)가 보호하지 않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