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권남주 캠코 사장, 새출발기금 경영 부담에 자본금 상향 추진 [2022 금융권 국감]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7 20:03

국유재산 매각 방침·해외 이주자 채무 회수 등도 쟁점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가운데)이 17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중 갈무리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가운데)이 17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17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새출발기금의 부진한 실적으로 호된 질타를 받았다.

지난 4일 본격 출범한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피해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채무조정 한도는 담보 10억원, 무담보 5억원 등 총 15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 피해를 입은 ▲부실 차주 또는 부실 우려 차주에 해당하는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상공인이다.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정무위원들은 새출발기금을 두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라고 입을 모았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새출발기금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코로나 대책으로 가장 마지막으로 이야기한 것이 새출발기금이다. 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 의원은 “고의 연체 차주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설계가 필요하다”며 “상담을 할 때 캠코나 신용회복위원회 외에도 개인회생 파산 전문가를 붙여서 안내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새출발기금의 저조한 성적에 대해 “정부에서 시행한 이자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이 동시에 시행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새출발기금 재정 부담으로 인한 캠코의 건전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캠코는 5조6000억원의 회사채를 자체 발행해야 하는데 경영에 부담이 되지 않나”며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 평가를 보면 사회적 책임이 줄어들었지만 재무 상황 관리 배점은 두 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법정자본금이 3조원 정도인데 이를 상향하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재부에서도 이 상황을 알고 있고 저희도 국정과제인 부분을 감안해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도록 얘기하고 있다. 어느 정도 수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캠코의 국유재산 매각 방침도 뭇매를 맞았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월 기재부가 16조원 규모의 국유재산을 매각하겠다고 했다”며 “캠코는 기재부가 국유재산을 팔라고 해서 파는 것이 맞나. 캠코가 그 적절성 검증하고 기준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권 사장은 “국유재산 매각은 매년 있어왔다. 16조원 중 8조4000억원을 캠코가 관리한다”며 “기재부가 국유재산 관리의 총괄부서라서 캠코는 그 결정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외 이주자의 채무 회수에 대한 대비책도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채무를 갚지 않고 해외로 이민을 가버린 사람이 3000명이 넘고 이들의 채무액이 4500억원대에 달한다. 반면 회수액은 51억원에 불과하다”며 “한국장학재단의 경우 해외 이주자에게 미리 신고할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캠코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지적했다.

권 사장은 “악의적인 채무 회피 사례의 문제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 해외 이주 신고 시 재산을 확인하는 등 채권 회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관계 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캠코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채권에 대한 추심 의사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조 전 장관 일가의 채권 현황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이들의 채권 원리금은 136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캠코가 보유 중인 조국 일가 채권은 웅동학원과 기술보증기금으로 구성되며, 무담보채권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캠코 인수채권업무정리규정 상 채권 추심 횟수 등에 대한 제한이 없음에도 조국 일가 채권에 대한 독촉 실적과 행위 수준이 낮다는 것이다.

권 사장은 “현실적으로 접근 어렵지만 계속 변제 독촉을 하고 찾아가도 보고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님이 지적하신 부분도 있어 은닉재산신고센터도 구축했다”고 답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