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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협은행장 공모에 5명 지원…김진균 행장 연임 도전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09 12:49 최종수정 : 2022-10-09 13:00

내부출신 강신숙·권재철·김철환…외부출신 최기의
이달 14일 면접 대상자 선정 후 25일 면접 진행

▲(왼쪽부터) 김진균 Sh수협은행장,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기업그룹 부행장, 최기의 KS신용정보 대표이사 부회장

▲(왼쪽부터) 김진균 Sh수협은행장,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기업그룹 부행장, 최기의 KS신용정보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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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차기 Sh수협은행 공모에 5명이 지원했다.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균닫기김진균기사 모아보기 현 수협은행장은 연임에 도전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 마감된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에 김진균 현 행장과 강신숙닫기강신숙기사 모아보기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기업그룹 부행장, 최기의 KS신용정보 대표이사 부회장 등 총 5명이 지원했다.

강신숙 부대표는 1979년 수협에 입사해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상임이사, 지도상무 등을 역임했다. 올 3월 부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권재철 전 수석부행장은 1989년 수협에 입회해 여의도지점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 담당 부행장, 경영전략 담당 수석부행장 등을 지냈다. 3년 연임 끝에 2019년 말 회사를 떠났다.

김철환 전 부행장은 1990년 수협에 들어와 서울중앙지점장과 영업부장, 기업그룹 부행장, 여신지원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19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기업그룹 부행장을 맡았다. 김 전 부행장은 지난 2020년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에도 지원한 바 있다.

유일한 외부 출신 지원자인 최기의 부회장은 KB국민은행 개인영업본부 본부장, 여신그룹 부행장, 전략그룹 이사부행장을 거쳐 KB금융지주 카드사설립기획단 단장, KB국민카드 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 현 행장의 임기는 다음달 10일 만료된다. 김 행장은 2020년 수협은행 첫 내부 출신 행장으로 선임됐다. 수협은행장은 2001년 이후 민간과 관료 출신이 번갈아 맡아왔다. 당시 김 행장의 선임에는 내부 출신을 원하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당초 기획재정부 측은 관료 출신 외부 인사를 밀었지만 수협 측이 내부 출신 후보를 선호하면서 재공모까지 이뤄졌다. 김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 회장이 내부 출신이 은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수협은행 직원들에게 기회를 줬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회는 공적자금 상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수익성 제고를 이끌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을 원해왔다. 실제로 김 행장은 취임 후 공적자금 상환 기반 확충을 최우선 목표로 은행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조직 효율성 및 생산성 증대,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 고객 기반 확대 및 조달구조 개선 등을 추진해왔다.

실적은 성장세다. 김 행장의 임기 첫해인 지난해 수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전년 대비 21.8% 늘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당기순이익은 1315억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

수협은행은 오는 14일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25일 면접을 거쳐 차기 행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수협은행장 임기는 2년이다. 최종 행장 후보로 선정되려면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 재적 위원 3분의 2인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현재 수협은행 행추위원은 김정길 1·2구 잠수기 수산업협동조합장(수협중앙회 추천), 최요한 보령수협 조합장(수협중앙회 추천), 김종실 수협은행 사외이사(해양수산부 추천), 한명진 수협은행 사외이사(기획재정부 추천), 김성배 수협은행 사외이사(금융위원회 추천) 등 5명이다. 위원장은 김 조합장이다.

이번 차기 행장 선임은 공적자금 상환 문제가 해결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만큼 수협은행 안팎의 관심이 높다.

수협은 지난달 29일 잔여 공적자금 7574억원을 예금보험공사에 국채로 지급해 상환을 마쳤다. 지난 2001년 외환위기로 인해 중앙회 신용사업부문(현 수협은행)에 1조1581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이후 21년 만이다.

공적자금 상환이 완료됐지만 행장 선임의 키를 쥐고 있는 행추위와 이사회 구성에는 변동이 없는 만큼 이번에도 수협중앙회와 정부 측의 힘겨루기가 벌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협은행 차기 행장을 두고 수협중앙회와 정부 측은 번번이 기 싸움을 해온 바 있다. 행추위원 간 의견 마찰로 재공모를 진행하면서 인선 절차가 지연돼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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