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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10월 'ESG·고배당 지수' 선보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9-23 21:58

'2022 KRX 인덱스 콘퍼런스' 개최
"내년 테마·ESG·채권지수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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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2 KRX 인덱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왼쪽 일곱번째부터)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샤블아지(Charbel Azzi) S&P DJI 아시아대표.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2.09.23)

한국거래소(KRX)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2 KRX 인덱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왼쪽 일곱번째부터)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샤블아지(Charbel Azzi) S&P DJI 아시아대표.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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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개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고배당 지수가 오는 10월 4일 공개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글로벌 인덱스 트렌드 및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전략'을 주제로 '2022 KRX 인덱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양성영 한국거래소 인덱스개발팀장은 최근 발표된 미래전략산업 테마지수 4종과 내달 발표될 KRX/S&P ESG 고배당지수, ETN(상장지수증권)용 고배율지수(±2X) 4종 등 신규 지수들을 소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SG 고배당 지수는 코스피 200 구성종목 중 ESG 평가 및 배당수익률이 우수한 50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거래소는 "ESG 경영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투자 수요가 늘었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 침체를 방어할 수 있는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ESG 종합지수 개발로 KRX ESG 지수 라인업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SG 고배당 지수는 펀더멘털 요건과 ESG 스크리닝(Screening)을 통해 구성종목을 선정해 차별화를 도모했다고 거래소 측은 밝혔다.

거래소는 내달 대표지수에 대한 고배율 ETN 상품 수요에 대응해 ±2배수 ETN 상장도 허용한다. ETN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관련 ETN 22종목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아울러 거래소는 오는 2323년도 지수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거래소는 내달 수요조사를 거쳐 내년부터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전략산업 테마 지수, ESG 지수, 채권지수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덱스(S&P DJI)의 레이드 스테드만(Reid Steadman) 전무가 기후변화, 러·우 전쟁, 인플레이션 등 최근 경제여건에 따른 금융시장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배당, 테마, ESG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덱스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한국 테마형 ETF 시장의 성장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펜데믹 이후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한국 테마형 ETF 시장의 성장과정과 테마형 ETF의 특성을 분석하고, 장기적인 추세와 성장 가능성 중심의 투자문화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ME(시카고상업거래소) 그룹의 제이미 유(Jamie Yu) 이사는 변동성 측정과 자산군 전반에 걸친 헤징방법을 발표했다. CME에서 발표하는 CVOL(CME Group Volatility Indices) 지수를 통한 변동성 측정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금리, 외환, 원자재 및 에너지에 이르는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헤징전략을 제시했다.

김정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이사는 Flex option 등과 같이 최근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상품들을 중심으로 미국 옵션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했다. 변동성 장세에 대응한 다양한 옵션 상품에 대해서도 전했다.

에이 쏘이(Aye Soe) S&P DJI 전무는 변동성이 커지는 현 장세에 대해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는 변동성 장세에서의 인덱스 활용 투자전략을 소개하고 자사의 멀티에셋 인플레이션 전략지수 등을 통한 인플레이션 헤지전략을 제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KRX 인덱스 콘퍼런스는 자산운용사, 증권사, 연기금 등 다양한 금융업계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다.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인덱스가 금융투자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고, 그 역할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부이사장은 "거래소는 그동안 공적자금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연기금 전용지수 개발, 정부 정책 지원을 위한 미래성장산업 관련 새 테마지수 등을 개발함으로써 시장 발전을 지원하고 투자자들에게는 다양한 투자수단을 적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지수산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수개발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선도 지수사업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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